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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댑스를 위해 저 위험 투자를 한 다저스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4. 2. 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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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난 다저스의 로테이션에 관해 판타지 관점에서 글을 쓴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10명가량의 선발인원이 존재했지만, 이제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아마도 대부분의 팀의 경우 10명의 선발후보만 있더라도 만족했을 것이다. 다저스는 로페즈(Rodrigo Lopez)같은 타입의 선수와 계약해서 마이너 댑스를 쌓을 수도 있겠으나 더 이상의 빅리그 계약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다저스의 경우 그들의 로테이션 댑스에 관해서 걱정하는 이유가 존재한다. 빌링슬리(Chad Billingsley)는 TJS에서 리헵중이며, 잭 리(Zach Lee)와 스트리플링(Ross Stripling)은 시즌 시작을 빅리그에서 시작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다고 이 둘을 성급하게 콜업시키지도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파이프(Stephen Fife)는 괜찮은 스윙맨 자원이기에 메길(Matt Magill)에게 그 기회가 돌아가는 것을 피하려 들 것이다. 버켓(Josh Beckett)과 하렌(Dan Haren)이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리지만, 최근 몇 년간 이 둘은 확고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버켓은 지난 해 수술로 인해 8번의 선발등판만을 하였다.

해서 다저스는 로테이션의 마지막 조각을 위한 댑스를 완료했다고 생각하는가? 왜 그들은 아직까지 로테이션의 끝자락에 어울릴만한 선수를 데려오지 않는 것일까?

지난 토요일, 다저스는 마홀롬(Paul Maholm)과 1.5M의 단기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공식적으로 선발등판 횟수나 출전 이닝에 관계된 인센티브가 최대 5M이 포함된 계약이다. 마홀롬은 지난 해 손목부상과 던지는 팔에 이상이 생기는 부상을 입었기에 다저스와 맺은 계약이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한 계약으로 도달하였다.

하지만, 마홀롬이 건강했을때는 그는 로테이션 끝자락에서 버켓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솔리드한 투수이다. 쉽게 던지는 투구동작의 마홀롬은 커리어 통산 50%이상으로 땅볼을 생산해내며, 적은 볼넷을 허용하는 투수인데, FIP이 4점 주위를 맴도는 투수로 '전형적인 5선발'보다는 더 좋은 상태이다.

버켓은 미미하게나마 올해 더 괜찮은 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Steamer와 Oliver는 버켓이 수술한 것을 염두해두지 않은 것 같았다. 다저스는 스캠에서 그를 면밀히 관찰할때까지는 버켓이 빅리그 투수임을 계산해두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런 점이 다저스가 마홀롬과 계약한 이유일 것이다. 다저스가 마홀롬에게 기대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시장가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풀시즌동안 좋은 생산력을 얻어내는 것일테고, 최악의 시나리오는 다저스가 마홀롬의 1.5M금액을 낭비하는 것이다.

새로운 구단주 그룹이래 다저스는 선발투수 댑스를 아주 높은 비율로 평가해왔다. 2012시즌 이후 다저스 로테이션에는 커쇼(Clayton Kershaw), 버켓, 빌링슬리, 카푸아노(Chris Capuano), 허랭(Aaron Harang), 릴리(Ted Lilly)가 있었으며, 파이프같은 자원도 미미하게 활용했었다. 더 나아가 다저스는 그들의 댑스를 트레이드시키기보다는 오히려 그렌키(Zack Greinke)와 류현진(hyun-Jin Ryu)를 보강하면서 전체적인 퀄러티보강을 해왔다. 그리하여 남은 2자리의 선발자리에 5명의 베테랑들이 경쟁하는 상황에 놓여졌었다.

다저스는 그들의 자원을 계속해서 보유하였는데, 결국 허랭은 헤르난데스(Ramon Hernandez)딜로 트레이드시켜버렸으며, 빌링슬리는 TJS를 당하고 말았고, 릴리는 이런저런 부상을 당했으며, 버켓도 시즌 대부분을 DL에서 보내게 되었다. 지난 2월말 하더라도 로테이션 댑스의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필요에 의해서 놀라스코(Ricky Nolasco)를 데려왔으며, 볼퀘즈(Edinson Volquez)를 데려왔다.

2014년 다저스 로테이션은 이런 2013시즌 로테이션과 많은 점에서 같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베테랑 댑스가 많은 편이지만, 그 중 절반이 건강에 대한 의문을 지니고 있다. 2012년 다저스에서 봤듯이 투수들의 부상이 문제였다. 선발투수의 경우 부상에 대한 리스크가 상당하며, 많은 부상들이 15일 이상이 요구되기도 했다. 이런 점이 다저스가 선발투수 댑스를 비축해두는 것이며, 이런 점이 다저스가 올해 서부지구에서 다른 팀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넘쳐나는 선발진에 대해서 시즌 초반에는 그렇게 필요로하지 않을 수도 있기때문에 포지션 플레이어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로스터를 개선시키기 위한 용도로 트레이드가 일어날 지도 모른다. 최근 게레로(Alexander Guerrero)가 시즌을 시작할때 생산력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거리가 생기면서 다저스는 터너(Justin Turner)와 피긴스(Chone Figgins)를 보험용도로 데려왔다. 어쩌면 더 괜찮은 자원을 데려오기 위해서 버켓이 활용될지도 모를 일이며, 잭 리를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하여 머피(Daniel Murphy)를 데려올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캠프(Matt Kemp)가 DL에서 시즌을 시작할지도 모르기때문에 괜찮은 '제 4 외야수'를 데려올지도 모를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예상일 뿐이며, 다저스는 돈에 관해서는 걱정을 하지 않기때문에 선수는 좋은 가치로만 활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전 구단주때문에 고통받았던 다저스 팬들은 새로운 구단주 그룹이 보여줬던 새로운 비전을 봤다. 새로운 구단주 그룹은 높은 페이롤과 엘리트 유망주, 빅네임 로스터 댑스를 팬들에게 보여줬다. 리그를 둘러봐도 보스턴 이외에 이런 3가지 비전을 모두 보여준 구단은 없을 것이다. 물론, 투자가 승리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해 기준으로 페이롤 Top 10팀중에 3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었다. 하지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팀이 쓸 수 있는 돈이 많다는 것은 분명 이점이며, 로스터에서 사소한 구멍조차도 지나칠정도로 고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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