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즈의 3루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약물 복용협의로 162경기 출장정지와 포스트시즌 출전 정지 처분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미 지난해 2014년 출장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에 놀라운 결정은 아닌데....생각보다 기간이 길군요. 뭐...지난 시즌중반에 나온 211경기 출장정지와 비교하면 줄어든 출장정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일단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서 항소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약물 선수들과 비교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처벌이 가혹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동안 언론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한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뭐.....본보기/시범 케이스 같아 보이기 때문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억울함을 소호하는 것이겠지만...
이번 결정으로 뉴욕 양키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주어야 하는 2500만달러의 연봉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고 이금액은 뉴욕 양키즈가 페이롤을 고려하지 않고 일본인 투수 마사히로 다나카의 영입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제공할 것 같습니다. 다나카가 아니라고 해도 매트 가자나 우발도 히메네즈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양키즈의 3루수 구멍인데..오늘 나온 소식에 따르면 마크 레이놀즈나 마이클 영의 양키즈의 주전 3루수 후보로 거론이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뉴욕 양키즈가 2017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는 점인데...2015년부터 뉴욕 양키즈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합니다. 남은 계약 규모가 6000만달러가 넘기 때문에 트래이드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고....불편한 관계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3년을 함께할 것인지 아니면 6000만달러를 낭비하더라도 방출하는 선택을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