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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리드 (Chris Reed)에 대한 잡생각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Dodgers 2013. 12. 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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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다저스의 투수 유망주인 크리스 리드에 대해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 이미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스카우트 리포트가 나온 상황이라 새로울 것이 없는 상황이지만....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한 스탠포드 출신의 좌완투수입니다. (다저스가 드래프트에서 한번 지명한 선수를 연속해서 지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선수도 2008년 고교 졸업반 당시에 지명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2011년에 왜 이선수를 지명했는지 의문이 있겠지만.....2011년까지는 계약금을 맘대로 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몸값이 폭등한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자금력이 좋지 않았던 다저스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졸 불펜투수를 지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였기 때문에 저렴하게 계약지도 못했습니다.

크리스 리드의 스카우트 리포트:

계약한후 다저스는 크리스 리드를 선발투수로 변신을 시켰습니다. 좋은 체격조건/상대적으로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었던 크리스 리드에 대해서 선발투수로 보는 시선이 다저스 이외에 다른팀에게도 좀 있었습니다. 올해 AA팀에서 선발투수로 한시즌을 소화한 크리스 리드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투구 동영상을 보면 기복이 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보입니다. 일단 투구폼이 아직 일정하지 못합니다. 구단에서는 뻣뻣한 투구폼을 수정을 했다고 하는데 아직 100% 익숙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상체와 하체가 따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데 그럴 경우에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팔각도나 싱커성 직구를 던진다는 리포트를 보면 좀 더 몸쪽 승부를 하면 강점을 가질 수 있어 보이는데....그런 모습을 볼 수가 없네요. 포수가 문제인지.....그리고 팔 스윙 속도가 좀 다른데..이게 던지는 구종이 달라서 그런것이라면 큰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네요. 구속 표시가 되지 않으니 구종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군요. 

 
그래도 직년 A+팀의 동영상과 비교하면 투구 폼이 좀 자연스러워지기는 했네요. 올해 많은 땅볼을 유도하면서 직구의 움직임이 좋다는 것을 증명을 했지만...9이닝당 삼진 비율이 떨어진 것을 봐서는 아무래도 주무기로 평가를 받았던 늦게 휘어지는 슬라이더가 각을 많이 잃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체인지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슬라이더를 봉인했을 수도 있고...일단 팔각도를 봐서는 슬라이더가 부상을 유발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AA팀에서 1년 반을 뛰었기 때문에 내년시즌에는 AAA팀에서 선발투수 역활을 수행할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과연 싱커볼이 올해 AA팀에서 만큼 위력을 보여줄지 의문입니다. 제가 보기에 다저스는 이선수를 트래이드 카드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불펜투수로 전환을 시키지 않을것 같은데..일단 선발투수 유망주와 불펜투수 유망주의 트래이드 가치는 천지차이니....제가 보기에.....지금의 투구폼이라면 직구/슬라이더 두구종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성장시키는 것이 맞는것 같은데....벨런스가 맞지 않아 보이는 어정쩡한 투구폼으로는 절대 선발투수로 성공하기 힘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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