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시거 (Corey Seager), 만루 홈런

애리조나 폴리그에 참가중에 코리 시거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만루홈런을 하나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습니다. 이번 애리조나 폴리그 두번째 홈런으로 리그 10번째 타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지표는 다 부진하지만 15경기에서 10개의 타점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점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저스 홈페이지에 코리 시거에 대한 글이 올라왔군요.

야구 패밀리 출신인 코리 시거는 좋은 혈통과 신체조건, 운동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임펙트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코리 시거의 아버지는 대학에서 야구 선수로 활약을 했으며 그의 형인 카일 시거는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의 주전 3루수이며 저스틴 시거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시애틀의 지명을 받은 내야수라고 합니다. 3아들 모두 좋은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갖고 있지만 막내인 코리 시거가 가장 큰 신체조건과 가장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코리 시거의 신체조건은 6피트 4인치, 215파운드라고 하는데...동영상을 봤을때 이것보다 더 큰 것 같더군요.) 

2012년 LA 다저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코리 시거는 고교 마지막 시즌에 0.519의 타율, 10홈런, 37타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프로팀과 계약을 맺은 이후에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조나단 마요가 선정한 LA 다저스 유망주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스카우터드른 시거가 매우 좋은 타격 밸런스와 타격 매커니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많은 장타를 만들어 내는 타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스윙 동작이 간결하고 빠른 배트 스피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구장 구석구석으로 양질의 타구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집중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큰 체형에도 불구하고 시거는 유격수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송구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건 대체 어떤 리포트가 맞는건지..이전 리포트는 송구는 좋지만 수비범위가 제한적이라는 평이 대다수였는데....) 주루 센스도 좋은 편이라 도루를 기대할 수도 있으며 1루에서 3루까지 달리는 스피드도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갑자기 신뢰가 확~~)

시거의 체격이 더 커진다면 (특히 상체가) 아마도 유격수로 뛰기에는 너무 큰 체형이 되기 때문에 결국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하게 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시거가 유격수로 뛰게 될 것 같다고 하는군요. 만약 다른 포지션이 된다면 3루수 또는 외야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만한 강한 송구능력과 준수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한 어깨를 고려하면 우익수로 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시간이 미래 시거의 포지션에 대해서 말해줄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