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게몬스가 월드시리즈가 끝나기 무섭게 LA 다저스 관련 이야기를 했군요.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한 다저스의 이번 오프시즌 전략이 탬파베이 레이스의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트래이드와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마사히로 다나카 영입이라고 하는군요. 둘중 하나의 영입이 아니라 "both"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군요. 두명 모두 영입이 된다면 사실상 메이저리그 최고의 이름값을 갖는 선발투수진을 구축하는 것인데...현실 가능성이 얼마나될지......
만약 두명의 영입에 관심을 갖는다면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을 희생하지 않고 데려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1라운드 픽보다 휠씬 큰 유망주 희생이 있어야 하고 마사히로 다나카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총액 1억 2000만달러 수준의 돈을 써야 할겁니다. 실질적으로 다나카의 영입에는 다저스가 관심을 갖고 있는것으로 보이는데 프라이스의 경우 다저스의 팜 유망주로 데려올수 있을 수준의 선수인지 솔직히 의문입니다. 따라서 프리아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다저스 선수중에 한명을 트래이드해서 유망주 데려오고 그선수를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트래이드에 활용하는 3각 트래이드를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그리고 데이비드 프라이스도 곧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엄청난 금액으로 재계약을 할 필요가 있을텐데....그 금액까지 고려하면....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는..ㅋㅋㅋ
금전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사실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마사히로를 영입해서 클래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데이비드 프라이스로 이어지는 1~3선발을 한번 보고 싶기는 하네요. 서부지구 팀들에게는 진짜 숨이 꽉꽉 막히는 선발투수진이 될 것 같기는 한데...
항상 피터 게몬스의 구라로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이 시작이 되기 때문에 이번 구라가 2013-2014년 오프시즌을 알리는 구라의 신호탄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