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전 소속팀이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행위를 폭로했던 우완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가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멕시코 프로리그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전성기시절에는 안정적인 컨트롤과 커맨드를 통해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노히트 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던 마이크 파이어스는 2020년에는 선발투수로 11경기에 등판해서 59.0이닝을 소화하였지만 2021년에는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시즌 초반에 2경기에 등판한 이후에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보냈고 이번에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데 실패를 하였습니다.
1985년생으로 2022년 시즌이 만 37살 시즌이라는 것, 2021년에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새로운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마이너리그 계약도 이끌어내지 못하고 멕시코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은 조금...놀랍기는 합니다. 대체적인 팬들은 사인 스캔들을 폭로한 마이크 파이어스를 응원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경우는 사건을 키운 마이크 파이어스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아무래도...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가.....마이크 파이어스가 또다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부조리한 점을 폭로하는 일이 발생할수도 있기 때문에...조직에 합류시키는 것을 피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부조리한 일에서..자유롭기는 쉽지 않죠.)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지 못하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는 투수인 마이크 파이어스는 팔꿈치 문제가 발생하기전에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87.0마일의 싱커와 83.4마일의 커터, 71.6마일의 커브볼, 81.5마일의 스플리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클랜드의 4~5선발투수로 뛰었던 2019~2020년의 구속과 비교하면 약 2마일 정도 구속이 하락한 모습을 2021년에 보여주었는데..2022년에 멕시코 프로리그에서 뛰면서 구속을 회복할수 있다면 시즌중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미국 무대로 돌아올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멕시코 리그를 선택하는 전 메이저리거들이 그걸 기대하죠.) 뭔가...내부 폭로자가 조직에서 퇴출되는 느낌도 조금 주는 계약이라...포스팅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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