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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택한 앤드류 밀러 (Andrew Miller)

MLB/MLB News

by Dodgers 2022. 3. 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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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투수였던 앤드류 밀러가 오늘 은퇴를 발표를 하였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은퇴를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실제로도 그런 선택을 하였군요. 2014~2017년에 너무 혹사를 당한 것이 조금 이른 은퇴로 연결이 되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에 선수노조를 대표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CBA 협상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그래도 후배들을 위해서 많은 봉사를 해주고 은퇴를 하군요. (역시나..미국도 좋은 대학을 나와야.....)

 

1985년생인 앤드류 밀러는 고교시절부터 탑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3라운드 지명을 거절하고 UNC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고 현재 콜로라도의 불펜투수인 대니얼 바드와 함께 대학팀의 마운드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에 UNC는 대학야구 최강팀이었습니다.) 이후에 200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6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앤드류 밀러는 그해 8월 30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지만 제구 불안으로 인해서 메이저리그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는데 실패를 하였고 200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미겔 카브레라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마이애미로 이적하였고 마이애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201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보스턴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 불펜투수로 변신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앤드류 밀러는 볼티모어, 뉴욕 양키스, 클리블랜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투수중에 한명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2018년부터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서 성적이 하락하였습니다.

 

2019~2021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 129경기에 등판한 앤드류 밀러는 103.2이닝을 던지면서 4.34의 평균자책점과 1.38의 WHIP를 기록한 이후에 은퇴를 선택하였습니다. 6피트 7인치의 큰 신장과 긴팔을 활용한 투구동작으로 인상적인 디셉션을 만들어낸 앤드류 밀러는 94~95마일의 직구와 84마일 전후의 슬라이더를 통해서 많은 삼진을 잡아냈지만 가장 최근인 2021년에는 직구 구속이 88~89마일로 하락하면서 슬라이더를 통해서 좌타자들을 상대하는 불펜투수로만 활약을 하였습니다. 한때 LA 다저스가 셋업맨으로 트래이드하는데 관심이 있었던 선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앤드류 밀러의 기량 저하를 보면..켄리 잰슨이 다저스에서 보여준 내구성은 엄청난 것이었기는 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612경기에 등판해서 829.0이닝을 던지면서 4.03의 평균자책점과 1.35의 WHIP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아마도 명예의 전당과는 매우 거리가 멀 것으로 보입니다. (UNC 대학의 명예의 전당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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