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기존 고액 연봉자들을 트래이드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오늘 메이저리그 계약을 통해서 백업 포수인 스티븐 보그트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이 만 37살 시즌이며 2021년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냈습니다. (역시나 인생은 타이밍인가?) 2021년에 스티븐 보그트는 애리조나와 애틀란타 조직에서 78경기에 출전해서 0.195/0.283/0.333, 7홈런, 25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1984년생인 스티븐 보그트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의 1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21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724경기에 출전해서 타석에서는 0.244/0.305/0.412, 75홈런, 290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비에서는 3868.2이닝을 수비하면서 25%의 도루 저지율과 -22의 DRS와 -19.8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과거에는 공격에 비해서 수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2년간은 타격이 하락한 반면에 수비에서는 개선이 된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티븐 보그트는 2013~2017년에 오클랜드의 포수로 많은 경기에 출전을 했던 선수인데..이번에 4년만에 다시 오클랜드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주 포지션이 포수이지만 1루수와 코너 외야수 수비도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2022년에도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 계약으로 스티븐 보그트가 받게 되는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는데..2021년 연봉이었던 350만달러를 2022년에 다시 받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현재 오클랜드 조직에는 션 머피라는 주전 포수가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션 머피의 백업 포수로 활약을 할 수비력이 좋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스티븐 보그트가 영입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애틀란타와의 맷 올슨 트래이드를 통해서 셰이 랭겔리어스를 영입했지만 셰이 랭겔리어스는 2022년에 AAA팀에서 경험을 쌓고 2022년 시즌 막판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션 머피가 연봉이 많이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에...그 시점에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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