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팀의 단점인 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베테랑 포수인 로빈슨 치리노스와 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팀의 마이너리그조직에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인 애들리 러치맨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애들리 러치맨과 호흡을 맞출 백업 포수가 부족했기 때문에 로빈슨 리치노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포수가 단 한명도 없는 상태입니다. (오프시즌에 앤서니 벰붐, 제이콤 노팅엄을 영입했지만 두선수는 모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들입니다.)
한때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전 포수로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하기도 하였던 로빈슨 치리노스는 2020년부터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하였고 2021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못했습니다. 시즌을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작하였지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였고 시즌중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은 로빈슨 치리노스는 45경기에 출전해서 0.227/0.324/0.454, 5홈런, 15타점을 기록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볼티모어 입장에서는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장점이었던 장타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로빈슨 치리노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볼티모어의 경우 장타력이 좋은 선수들이 뛰기 좋은 환경을 홈구장으로 사용을 합니다.
1984년생으로 2022년 시즌중에 만 38살이 되는 로빈슨 치리노스는 이번 메이저리그 계약을 통해서 2022년에 9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으며 성적에 따라서 7만 5000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즌중에 트래이드가 된다면 1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는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 포수로 24%의 도루 저지율과 -14의 DRS, -47.8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수비력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선수지만 타자로는 0.231/0.325/0.432의 통산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아마도 2022년에 볼티모어의 유니폼을 입고 백업 포수로 뛰면서 종종 팀의 지명타자로 출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CBA 합의를 통해서 탑 레벨 유망주를 시즌 초반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게해서 개인상을 수상했을 경우에 드래프트에서 보너스 픽을 얻을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로빈슨 치리노스의 영입이 애들리 러치맨의 승격시점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2022년 스프링 캠프에서 애들리 러치맨이 크게 부진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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