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로단 (Carlos Rodon)과 계약을 맺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직장 폐쇄가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FA시장에서 영입할수 있는 선발투수중에서 가장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카를로스 로단이 오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직장 폐쇄가 끝난지 하루만에 계약이 발표가 된 것을 보면..직장 폐쇄전에 어느정도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도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했기 때문에...카를로스 로단을 짧은 계약으로 영입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LA 다저스가 아닌 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번픽을 갖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카를로스 로단은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2선발 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제구 불안과 부상으로 인해서 기대치에 어울리는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한 선수로 2019년 시즌중에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2019~2020년에는 정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행스럽게 건강을 회복한 2021년에는 인상적인 스터프를 보여주면서 시즌 초반에는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이 되었지만 시즌 중반..이물질 사용이 금지가 되었고 어깨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성적이 하락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어깨 문제가 모두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 2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습니다. 2021년에 카를로스 로단은 24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32.2이닝을 던지면서 2.37의 평균자책점과 0.96의 WHIP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계약은 2년 계약이지만 스캇 보라스 고객답게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옵트아웃을 할수 있는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2022년에는 21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3년에는 22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최대 2년 44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되었고 이후에 시카고 컵스와 1년 3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2021년 시즌을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연봉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2년에 개인 성적을 크께 끌어올리고 4~5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내고 싶을것 같습니다. (카를로스 로단의 경우 1992년 12월생으로 2022년 시즌이 만 29살 시즌으로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30살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카를로스 로단은 커리어 동안에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에서 단 한번도 공을 던져본 적이 없는 선수입니다. (평균 95.4마일의 직구와 85.8마일의 슬라이더, 84.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2022년 수차례 상대를 하게 될 예정인 LA 다저스가 좌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카를로스 로단의 영입이 샌프란시스코에게 다양한 의미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카를로스 로단은 과거에 LA 다저스를 상대로 2차례 등판해서 11.0이닝을 던지면서 5.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LA 다저스의 내야수인 트레이 터너와는 대학시절에 룸 메이트였는데...2022년 여러번 승부를 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