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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구단주와 선수노조의 CBA 협상 (2022년 03월 07일)

MLB/MLB News

by Dodgers 2022. 3. 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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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3월 6일에 선수노조가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최종 오퍼에 대한 응답을 서면으로 제출을 하였고 양측의 대표자들이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일단 여전히 양측의 시간차가 크기 때문에 가까운 시점에 합의에 도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첫 2시리즈를 메이저리그 구단주측에서 취소를 시킨지 곧 1주일이 되는데...그동안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주측에서 또다시 한번 1주일의 스케줄을 취소하는 결정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휴식일등을 고려하였을때..2주이상 스케줄이 취소가 되면 도저히 162경기 시즌을 보낼수 없게 됩니다.)

 

- 일단 오늘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사치세 기준선을 약간 높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단주측의 카운터 오퍼를 보면 2022년 사치세 데드라인을 2억 2000만달러로 하였는데...구단주측에서는 이부분을 약간 양보하는 대신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이 없는 선수들에게 지불할 보너스 풀을 줄이는 것을 선수노조에게 요구할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치세 기준선을 초과한 구단에 대한 페널티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건 LA 다저스 팬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 매해 사치세 기준선이상의 팀 페이롤을 사용하는 구단이 2~3개 구단이기 때문에 사치세 기준선을 높이는 것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는 사실 큰 부담은 아닙니다. (구단주들이 암묵적으로 사치세 이상의 금액을 사용하지 않으면 되니까..) 반면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이 없는 선수에게 성적에 따라서 지불하는 보너스는 100%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메이저리그 구단들 입장에서는 사치세쪽을 양보하고 보너스 풀을 줄이는 것이 휠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그리고 현재 구단주측에서 발언권이 센 구단들이 대체적으로 팀 페이롤이 적은 구단들인데..이 구단들 입장에서는 사치세는 어차피 본인들이랑 상관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연봉 조정신청 자격이 없는 선수들에게 지불하는 보너스를 낮추는 방법을 찾을 겁니다.

 

-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14개 구단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말에 흘러 나왔지만 선수노조의 제안에는 이부분이 포함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마도..이부분이 선수노조측이 활용할수 있는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하고 구단주측의 새로운 대면 협상때 활용할 예정인것 같습니다. (이것을 보면 선수노조측에서도 합의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선수노조의 제안에 대해서 이전 제안보다 후퇴한 제안이라고 평가절하하였습니다.

 

- 양측의 협상을 보면...다른 부분은 어느정도 합의가 가능한 수준으로 접점을 찾은것 같은데..연봉 조정신청 자격이 없는 선수에게 주는 보너스와 사치세 기준 팀 페이롤에 양측의 이견이 큰 편입니다. 선수들은 서비스 타임이 적은 선수들에게 주는 보너스로 8000만달러를 원하고 있으며 매해 500만달러씩 증액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구단주측에서는 향후 5년간 매해 3000만달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연봉팀이 서비스 타임이 적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저연봉팀들이 이 지출을 가능한 줄이고 싶어합니다. 팀 페이롤이 2억달러 되는 구단은 연봉 조정신청 자격이 없는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적어서..이쪽으로 지출이 많지 않을 겁니다. 사치세 기준 연봉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억 2000만달러/2억 2000만달러/2억 2000만달러/2억 2400만달러/2억 3000만달러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선수노조는 2억 3800만달러/2억 4400만달러/2억 5000만달러/2억 5600만달러/2억 630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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