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LA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코리 시거가 2021~2022년 오프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짜리 계약을 맺고 이적하였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시장에 남아있는 유격수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자주 매체에 거론이 되었지만 실제로 결과물이 아직 만들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CBA 협상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사치세 데드라인이 2억 2000~2억 3000만달러 사이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큰 페널티를 감수하고 외부에서 유격수를 영입하기보다는 2021년 후반기에 LA 다저스의 2루수로 뛰었던 트레이 터너를 2022년에 주전 유격수로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LA 다저스가 외부에서 유격수를 영입한다면 고려할수 있는 선수중에 한명은 2016년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을 한 트레버 스토리입니다. 2021년에 FA시즌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8~2020년에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유격수로 3년 연속으로 MVP 투표에서 득표를 한 선수입니다. 2021년 부진했기 때문에..LA 다저스가 선호하는 짧은 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2021년에 142경기에 출전한 트레버 스토리는 타석에서는 0.251/0.329/0.471, 24홈런, 20도루를 기록하였고 수비에서는 유격수로 1175.0이닝을 수비하면서 +9의 DRS와 -7의 OAA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선수 스스로가 유격수 포지션으로 뛰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LA 다저스가 주전 유격수로 뛰는 것을 보장한다면 다저스와 계약을 맺는 것을 꺼려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트레버 스토리도 2021년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이 가능한 팀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커리어 동안에 쿠어스 필드를 벗어나서는 0.241/0.310/0.442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게 큰 돈을 약속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기는 합니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는 40경기에 출전해서 0.236/0.291/0.479, 8홈런, 17타점, 4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다저스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면 과거 원정팀 소속으로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뛰는 것보다는 좋은 타격을 보여줄 것 같기는 하지만...커리어 평균성적인 0.272/0.340/0.523의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 겁니다.
만약 LA 다저스가 트레버 스토리를 영입해서 2루수 트레이 터너/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로 키스톤 콤비를 완성시킨다면 아마도 개빈 럭스는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프레디 프리먼이 1루수로 영입이 되는 일도 없을것 같습니다. 2021년에 트레버 스토리의 연봉이 1850만달러였고....하비에르 바에즈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6년 1억 4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LA 다저스가 트레버 스토리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면 연봉 2400만달러급의 계약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제가 구단주라면 그런 계약을 맺지는 않습니다. 느낌상 2022년 시즌 개막이 점점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트레버 스토리의 경우 1년짜리 계약을 맺고 FA 재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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