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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CBA협상 논의 업데이트 (2022년 02월 03일)

MLB/MLB News

by Dodgers 2022. 2. 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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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말부터 메이저리그 구단주와 선수노조가 CBA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여전히 금전적인 부분에서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매일 협상을 하였으며 이번주말 그리고 다음주초에도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노사 협상의 핵심이 금전적인 부분이 핵심인데...매해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주와 선수노조도 다르지 않은 느낌입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백만장자와 억만장자의 협상 같다는....)

 

-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에 대한 견해차가 상당히 큰 편인데..결국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과 연봉 조정신청 자격이 없는 선수들에게 지불이 될 예정인 보너스 풀 금액은 함께 협상이 될수 밖에 없을 겁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원하는 최저 연봉 77만 5000달러에 가까운 금액이 최저 연봉으로 결정이 되면 보너스 풀은 의미없는 금액이 될 가능성이 크고...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제시한 60만달러에 가까운 금액이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으로 결정이 되면 보너스 풀의 금액은 조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선수노조는 1억달러의 보너스 풀을 원한 반면에 구단주측은 1000만달러를 제시한 상황입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30개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선수노조는 팀당 300만달러, 구단주측은 팀당 30만달러를 보너스 풀로 제시한 것인데....한팀의 26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중에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이 없는 선수가 10~15명 내외이고 이중에서 높은 WAR을 기록할수 있는 선수는 3~4명이라는 것을 고려하면...팀당 100만달러 정도의 보너스 풀로 합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총액 3000만달러....그렇다면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도 60만달러 초반에서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또다른 주요 논의 주제는 역시나 사치세 관련된 부분으로 선수노조는 2억 4500만달러를 원하고 있는 반면에 구단주측은 2억 2000만달러를 사치세 데드라인으로 설정하고 싶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구단주측에서는 사치세 데드라인을 초과했을때 페널티를 강화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수노조가 결국 원하는 것은 이번 CBA 협상이 끝났을때는 사치세 데드라인을 2억 4500만달러로 증액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는 한데....개인적으로는 사치세를 초과했을때 장기적인 팀 전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는 드래프트나 해외 유망주 보너스 풀에 대한 대한 페널트를 줄이는 방향으로 선수노조가 협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치세를 지불하는 것은 돈 많은 구단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다른 논의 사항은 드래프트 로타리픽인데..선수노조는 8개팀을 원하고 있는 반면에 구단주측에서는 3개 구단을 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8개 구단으로 하고...성적에 따라서...확률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매해 리빌딩을 하는 구단이 10개 구단이 넘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3개 구단으로 하였을 경우에 대놓고 경기를 포기하는 구단이 후반기에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단 선수노조나 구단주나 3년 연속으로 로타리픽 대상이 되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래프트도 과거에는 40라운드로 진행이 되었는데..구단주측은 2021년처럼 20라운드로 축소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수노조와 사무국 모두 2022년부터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는 것에는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프시즌에 FA가 된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해서 드래프트 보상픽을 얻는 제도를 삭제하는 것을 구단주측에서 제시했다고 합니다. (FA 선수들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선수노조의 경우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이 된 기간만큼 서비스 타임을 추가적으로 주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며 신인 선수가 개인상을 수상하였을때 실제 뛴 시간과 상관없이 서비스 타임 1년을 인정해 주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막 로스터에 포함이 된 신인선수를 풀시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게하고 개인상 투표에서 득표를 하였을때 드래프트 보상픽을 얻는 것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인의 서비스 타임에 관련된 부분은 결국 많은 요구중에서 한가지만 채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많은 욕을 먹고 있지만....한국의 구단과 달리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구단주들의 주장도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선수노조가 최근에 바보 같은 선택을 하면서 결과론적으로는 손해를 본 경우도 많았습니다. 고액 연봉자들의 입김이 강하기 때문에...애매한 입장에 있는 선수들의 이익에는 관심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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