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브룩스 (Aaron Brooks)와 계약을 맺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20년과 2021년에 한국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에서 외국인 투수로 활약을 하였던 애런 브룩스가 2022년 시즌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 구단의 발표에 따르면 애런 브룩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2022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5선발 역할을 해주었던 투수이며 2020~2021년에 기아 타이거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30대임에도 불구하고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어렵지 않게 이끌어낼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990년생인 애런 브룩스는 2019년에 볼티모어와 오클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110.0이닝을 던지면서 5.65의 평균자책점과 1.38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기아 타이거즈에서 151.1이닝을 던지면서 2.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2021년에는 78.0이닝을 던지면서 3.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지만 아쉽게도 시즌중에 마리화나 성분이 포함이 된 전자담배, 젤리등을 국내로 반입했다가 입건이 되었고 시즌중에 퇴출이 되었습니다. (성적이 부진해서 퇴출이 된 것이 아니라 위법 행위로 퇴출이 된 경우이기 때문에 미국 구단에서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공을 던질때 특출난 스터프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9이닝당 2.8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안정적인 컨트롤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2022년에 건강 문제가 없다면 마이너리그에서는 좋은 피칭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는 이미 좋은 선발 자원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과연 애런 브룩스가 2022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수 있을지 의문이지만..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자원들이 내구성에 물음표가 있는 선수가 다수이기 때문에 시즌 중반에 기회를 얻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92.0마일의 싱커와 85.7마일의 슬라이더, 78.8마일의 커브볼, 84.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당시의 구속을 2022년에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이 서서히 2022년 시즌을 함께할 구단을 결정을 하는군요. 적지 않은 나이의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직장을 찾는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졌음을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