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킴브럴 (Craig Kimbrel)의 트래이드 둘러보기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중에 한명이었던 리암 헨드릭스를 영입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팀의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크레이그 킴브럴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미...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리암 헨드릭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크레이그 킴브럴을 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제가 단장이라면 선발투수를 한명 더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을것 같은데...크레이그 킴브럴을 영입하기 위해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희생한 선수는 무려...팀의 미래 2루수로 평가를 받은 닉 매드리걸이었습니다.

 

2021년에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39경기에 출전해서 36.2이닝을 던지면서 0.49의 평균자책점과 0.71의 WHIP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마무리 투수가 아닌 셋업맨으로 뛰면서 24경기에 출전해서 23.0이닝을 소화를 하였고 5.09의 평균자책점과 1.22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화이트삭스가 투수에게 불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장타의 허용이 증가하였습니다.) 결국 트래이드를 통해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얻을수 있었던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크레이그 킴브럴을 영입하는데 많은 댓가를 지불했기 때문인지 시즌이 끝난 이후에 16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을 실행을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트래이드를 할 예정이라는 루머가 있는데..아직 결과물은 없습니다.)

 

코디 호이어 (Codi Heuer)
2020년에는 팀의 불펜투수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코디 호이어는 2021년 전반기에는 홈런의 허용이 증가를 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컵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홈런의 허용이 줄어들면서 성적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25경기에 출전해서 28.2이닝을 던지면서 3.14의 평균자책점과 1.1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리툴링을 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의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2022년부터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닉 매드리걸 (Nick Madrigal)
2018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전체 4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고 2021년에는 팀의 주전 2루수로 0.305/0.349/0.425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시즌중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결국 수술을 받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시즌아웃이 된 상태에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컨텍에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지만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아마도 이부분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닉 매드리걸을 트래이드하는 이유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2022년에 건강하다면 팀의 주전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