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지만 아직 2022년에 입을 유니폼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기존 에이전시와 결별하고 스캇 보라스 사단에 합류하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오프시즌에 에이전트를 교체해서 좋은 계약을 이끌어내는 경우를 본적이 거의 없는데...카를로스 코레이가 이번에 에이전트를 교체한 것을 보면 기존 에이전트들이 정상적인 협상기회 자체를 거의 만들어주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를로스 코레아의 기존 에이전시는 "WME Baseball"이었습니다. "William Morris Endeavor"의 약자군요.
2021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148경기에 출전해서 0.279/0.366/0.485, 26홈런, 92타점을 기록한 카를로스 코레아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스타와 골드 글러브,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로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가장 좋은 FA로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직장 폐쇄가 되기전인 2021년 12월 1일까지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뚜렷하게 협상을 하고 있는 루머 자체도 없었습니다.) 기존 소속팀이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년 1억 6000만달러 전후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그 금액은 카를로스 코레이가 원하는 계약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카를로스 코레아는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뉴욕 양키스가 유격수 포지션에 공백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키스 행이 거론이 되기도 하였지만 양키즈는 FA시장에서 큰 돈을 주고 유격수를 영입하는 대신에 기존 팜의 유격수가 성장할때까지 시간을 벌어줄 선수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뚜렷한 루머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동안에 스캇 보라스의 오랜 고객인 코리 시거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3억 2500만달러의 큰 계약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마도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고 결국 큰 계약을 위해서 스캇 보라스 사단에 합류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리 시거 만큼이나 건강함을 증명하지 못한 선수이기는 하지만 건강할때 스캇 보라스보다 유격수로 휠씬 좋은 수비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카를로스 코레아는 코리 시거보다 약간이라도 더 큰 계약을 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런 계약을 제시할 구단이 남아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 몇몇 사이트를 보면 뉴욕 양키스가 혹시 큰 계약을 제시할수도 있으며....코리 시거에게 8년짜리 계약을 제시했던 LA 다저스가 카를로스 코레아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수도 있다고 합니다...코리 시거보다 더 큰 계약을 원하는 카를로스 코레아를 LA 다저스가 영입할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좀 남습니다. 그리고 사인 훔치기 스캔들때...행동으로 다저스 팬들에게 녹아들기 힘든 선수인데.....
개인적으로 2021~2022년 오프시즌에 큰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직장폐쇄가 끝이 나면 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이후에 2022~2023년 오프시즌에 큰 계약을 노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를로스 코레아의 경우 1994년생으로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10년짜리 계약을 기대할수 있는 어린 나이에 또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그리고 1년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면 드래프트 보상픽도 사라집니다.) 카를로스 코레아와 함께 대형 FA 유격수인 트레버 스토리도 아직까지 2022년에 뛸 팀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트레버 스토리의 경우 카를로스 코레아보다 시장에서 관련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2021년 시즌 부진이 선수의 가치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정경기 성적이 좋지 못한 것도 영향을 준 것 같고...놀런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이후에 콜로라도 홈성적이 아니라 원정경기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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