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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 상황 (2022년 01월 15일)

MLB/MLB News

by Dodgers 2022. 1. 1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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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CBA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양측의 주장이 몇가지 언론에 공개가 되어서 포스팅을 합니다. 뭐...결국 돈문제입니다. (아마도...포스트시즌 진출팀을 확대하는 것을 선수노조가 동의하는 대신에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의 인상, 그리고 사치세 기준 페이롤의 증액을 이끌어내는 선에서 전체적인 합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포스트시즌에 참여하는 구단을 14개팀으로 확대하는 것을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수노조도 참여구단이 확대가 되는 것에는 불만이 없지만 14개 구단이 아니라 12개 구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구단이 많아지면 수익도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증가한 수익을 보다 선수들에게 분배하는 것을 원한다고 합니다. 결국 14개 구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선수들에게 지급이 되는 수익 비율을 약간 증가 시켜주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선수노조를 대표해서 협상을 하고 있는 몇몇 스타급 선수들의 경우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들의 연봉을 증액하는 것을 이번 CBA 협상의 가장 큰 목표라고 이야기를했는데...이부분에 대한 선수노조와 구단주의 시각차는 큰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노조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을 77만 5000달러로 증가시키길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구단주측은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이하인 선수에게는 최소 60만달러, 서비스타임 1~2년인 선수에게는 최소 65만달러, 서비스 타임 2~3년인 선수에게는 최소 70만달러의 연봉을 주는 것을 제시하였다고 합니다. FA 선수에게 1000만달러 넘는 연봉을 주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인데..서비스 타임이 부족한 선수에게는 매우 야박합니다.

 

- 서비스 타임 관련해서 구단주측이 제안한 오퍼중에 하나가...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서비스 타임을 관리하지 않고 풀타임으로 활용한 신인 (메이저리그 Top 100 또는 Top 150 레벨의유망주)이 올해의 신인, MVP,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안에 이름을 올리면 구단에게 드래프트 보상픽을 주는 것인데...각팀의 Top 3 레벨의 유망주로 올스타급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라면...드래프트 보상픽을 얻는 것보다 서비스 타임을 관리해서 1년 더 활용하는 것을 선택할것 같습니다.

 

- 슈퍼 2 조항을 통해서 연봉 조정신청권리를 갖는것도 구단측에서는 삭제하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대신에 서비스타임이 2~3년인 선수들의 성적을 바탕으로 연봉을 주는것을 제안하였다고 합니다. (성적의 기준이 WAR ???) 일단 기준을 구단주측에서 조금 넉넉하게 잡는다면 선수 노조가 수락할수도 있겠지만.. 서비스 타임이 1년이하, 2년이하 선수들의 최저 연봉 인상액이 매우 적은 것을 고려하면...구단주측에서 좋은 제안을 하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 FA가 되는데 필요한 서비스 타임을 6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것을 선수노조가 구단주들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작은 규모의 시장을 갖고 있는 구단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구단주들이 반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비스 타임이 5년으로 줄어들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들이 증가하면서 FA가 된 선수들의 몸값이 하락할수도 있겠지만...이건 중하위급 FA들의 이야기고...S급 선수들의 경우 FA가 된 기간이 짧아지면 나이가 어린 시점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더 큰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을 겁니다.

 

- 구단주측에서 제시한 만 30세가 되면 일괄적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제안에 대해서는 선수노조가 강하게 거절했기 때문인지 이번주 구단주가 제시한 오퍼에 포함이 되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 사치세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는 상황인데...2021년 사치세 기준 팀 페이롤인 2억 100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은 금액을 구단주측은 제안하였다고 합니다. 2억 1400만달러가 2022년 사치세 기준 페이롤이 되면 매해 200~400만달러의 팀페이롤이 증가하는 것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선수노조는 2021년 사치세 3단계 기준선인 2억 4500만달러를 차년도 CBA 사치세 기준선으로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수노조는 구단이 지불하는 사치세의 경우도 선수노조에게 더 많은 비율을 배정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 드래프트 픽에 대한 논의도 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무분별한 탱킹을 막기 위해서 성적이 아닌 추점으로 전체 1번픽을 구단에게 주는 것이 논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구단주는 하위 3개팀이 추첨을 하는것을 제안하였고 선수노조는 하위 8개팀중에서 추첨을 하는 것을 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팀이 3년 연속으로 추첨 대상이 되면 그팀은 제외하는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장기 리빌딩을 막겠다는 말이겠죠.)

 

- 해외 유망주들에 대한 드래프트도 이번 CBA 협상에서 중요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마도 기존 제도가 유지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거들에게 금전적인 혜택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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