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불펜투수인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2021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 했다고 합니다. 2019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69경기에 등판한 이후에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었는데....더이상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을 갖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COVID-19로 옵트아웃하는 선택을 하였고 2021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고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한 이후에는 경기 등판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도 없었으며 윈터리그에서 공을 던지지도 않았습니다.)
아마도 2022년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생각이 있다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후에 스프링 캠프에서 로스터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제 시작할지 모르는 스프링 캠프를 위해서 몸을 만드는 것보다는 가족과 함께 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00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2005년 9월 5일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고 2006년에 메이저리그에서 121.0이닝을 던지면서 2.16의 평균자책점과 1.00의 WHIP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시에 요한 산타나와 팀의 1~2펀치로 좋은 활약을 하면서 "The Beast"라는 별명을 얻은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스터프 자체가 요한 산타나보다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데 실패를 하였고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는 이전의 스터프를 100% 모두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공을 던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메이저리그에서 13년 104일간 활약을 하였으며 커리어 동안에 6300만달러의 돈을 벌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돈을 이상한 곳에 사용하지 않았다면 남은 인생을 사는데 불편함은 없을것 같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419경기에 등판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112승 114패, 1세이브를 기록하였으며 1813.2이닝을 던지면서 4.15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4.0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9.0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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