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가 룰 5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11월 19일까지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필요가 있었는데...LA 다저스는 5명의 선수를 40인 로스터에 합류시키면서 팀의 미래 자원을 보호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구단중에서 가장 좋은 뎁스를 갖고 있는 구단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2021년 12월달에 진행이 되는 룰 5 드래프트에서 타구단의 관심을 받을 만한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달에 진행이 된 메이저리그 룰 5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는 모두 2명의 선수를 잃었습니다.) 현재 다저스의 마이너리거중에서 타구단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참고로 LA 다저스가 룰 5 드래프트전에 공식적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로 룰 5 드래프트 대상자가 됩니다.)
데빈 맨 (Devin Mann)
1루수/2루수/3루수/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021년에 AA팀에서 타석에서 부진하면서 40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에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타구단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2021년에 110경기에 출전해서 0.244/0.350/0.436, 14홈런, 62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1년전만해도 다저스의 20~25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이며 2020년 다저스의 확장 캠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였던 선수입니다.
기예르모 주니가 (Guillermo Zuniga)
애틀란타가 자유계약선수로 풀수 밖에 없었던 선수중에 한명으로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는 불펜투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AA팀에서 35.1이닝을 던지면서 3.06의 평균자책점과 1.08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3.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2.5개의 삼진을 잡았습니다. AA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고 최고 99마일의 직구를 던질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타구단의 관심을 받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문제는 투구폼을 반복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뚜렷한 변화구가 없다는 점입니다.
라이언 노다 (Ryan Noda)
로스 스트리플링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이적한 선수로 2021년에 AA팀에서 113경기에 출전해서 0.250/0.383/0.521, 29홈런, 78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1루수와 좌익수, 지명타자로 뛰고 있는 선수로 장타력과 볼넷 생산 능력을 갖고 있는 지명타자 자원을 찾는 구단이라면 매력을 느낄수도 있는 선수입니다. (최소한 플러스 등급의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저스틴 해그먼 (Justin Hagenman)
AA팀의 불펜투수로 62.2이닝을 던지면서 3.45의 평균자책점과 1.1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에 탈삼진 능력이 크게 개선이 된 선수로 9이닝당 2.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1.1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좋은 신체조건과 펜 스테이트 대학을 졸업할 정도로 명석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동북부에 위치한 구단에서 고려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마크 워싱턴 (Mark Washington)
2021년에 처음으로 건강한 시즌을 보낸 선수로 AA팀의 불펜투수로 37경기에 출전해서 63.0이닝을 던지면서 2.00의 평균자책점과 1.1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6피트 7인치의 신장에서 던지는 최고 97마일의 직구가 장점인 선수입니다. 불펜투수로 AA팀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불펜이 약한 구단이 고려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직구와 함께 활용하는 슬라이더와 커브 중간의 공이 겨우 평균적인 수준이락...메이저리그에서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레오넬 발레라 (Leonel Valera)
2021년 5월달에는 매우 좋았지만 머리에 공을 맞은 이후에 타격 성적이 급격하게 하락한 선수로 2021년에 A+팀에서 0.224/0.305/0.436, 16홈런, 58타점, 16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유격수, 3루수, 2루수로 평균보다 좋은 수비툴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체적인 운동능력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삼진이 너무 많습니다. 유틸리티 선수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가질 구단이 나올수도 있지만...후반기에 워낙 부진해서...
프랭클린 데 라 파즈 (Franklin De La Paz)
좌완 사이드암 투수로 2021년에 A팀과 A+팀에서 38.2이닝을 던지면서 2.56의 평균자책점과 1.24의 WHIP, 9이닝당 12.1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최고 96마일의 직구를 낮은 팔각도로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좌완 불펜투수를 찾는 구단에서 관심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저스틴 유책 (Justin Yurchak)
2021년에 A+팀과 AA팀에서 92경기 출전해서 0.365/0.443/0.485, 7홈런, 58타점을 기록한 선수로 마이너리그 전체 타격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1루수이고 파워가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룰 5 드래프트에서 타구단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타격 재능이 좋은 선수를 찾는 아메리칸리그 구단이 있다면 선택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존 루니 (John Rooney)
2021년 전반기에 좋은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부상으로 인해서 8경기 등판후에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 하였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구속을 끌어올린 덕분인지 삼진을 많이 잡아냈지만 장점이었던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사라졌습니다. 건강에 대한 확신이 없지만 좌완 불펜투수를 찾는 구단이 있다면 고려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89~92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가 92~96마일을 던지는 투수가 되었습니다.)
거스 바랜드 (Gus Varland)
애덤 콜라렉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었던 선수로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구속의 싱커를 던졌지만 2021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시작하기전 부상을 당했기 때문인지 2021년 성적은 좋지 못합니다. (34.2이닝을 던지면서 5.71의 평균자책점과 1.47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좋은 구속의 싱커를 던졌던 기억은 타구단들의 스카우터들에게도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제런 켄달 (Jeren Kendall)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와 좋은 스피드를 갖고 있는 외야수지만 컨텍에 대한 의문이 있는 선수로 단기간에 타격 매커니즘을 개선할수 있는 구단이라면 테스트를 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2021년에 AA팀에서 57경기 출전해서 0.209/0.312/0.413, 10홈런, 33타점, 15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0.240을 기록할수 있는 컨텍을 발전시킬수 있을지가 관건인 선수입니다.
마샬 카사스키 (Marshall Kasowski)
2020년 드래프트에서도 지명을 받을수 있는 선수였지만 팔꿈치 수술로 타구단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2021년 시즌 막판에 합류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40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마이너리그 커리어 동안에 9이닝당 5.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4.6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높은쪽 스트라이크존에 대학 공략이 좋은 투수입니다.)
호세 마르티네즈 (Jose Martinez)
2021년 LA 다저스의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었던 선수로 2021년에 A+팀과 AA팀의 선발투수로 활용이 되었습니다. 90~95마일의 싱커와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선수로 아마 불펜으로 이동하면 구속은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AA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안정적인 제구력을 갖고 있는 투수를 찾는 구단이 관심을 가질수도 있어 보입니다.
호세 에르난데스 (Jose Hernandez)
2021년에 A팀과 A+팀에서 45.1이닝을 던지면서 61개의 삼진을 잡아낸 투수로 최고 97마일을 던지는 좌완 불펜투수입니다. 뭐..강속구 투수가 필요한 구단이 관심을 가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마 에스테베즈 (Omar Estévez)
2020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 AAA팀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면서 이번에도 40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106경기에서 0.199/0.281/0.307, 9홈런, 48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2018~2019년의 모습을 기억하고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를 찾는 구단이 있다면 선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저스랑은 인연이 없을 겁니다. 600만달러는 공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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