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곧 마무리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 마이너리그팀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들의 성적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과거와 달리 한국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미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일이 많지 않다는 점이 메이저리그 팬으로는 조금 아쉽습니다.
배지환 (Ji-hwan Bae), 피츠버그
2021년 시즌을 주로 AA팀에서 뛰면서 78경기에 출전을 하였습니다. 시즌중에 약 한달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출장 경기수가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0.281/0.363/0.411, 6홈런, 28타점, 19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쓸만한 컨텍과 출루능력,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인데..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볼넷과 삼진 비율이 조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피츠버그가 유망주들을 다수 영입하면서 팀내 유망주 순위가 하락하였습니다. 더이상 유격수로 뛰지 않고 있으며 주로 2루수로 뛰면서 0.939의 수비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견수로 62.0이닝을 수비하기도 하였습니다. 2루수로 수비율이 좋지 못한 것은 선수 가치를 하락시키는 이유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현재 피츠버그에 2루수/유격수 유망주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2022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최현일 (Hyun-il Choi)
2019년에 다저스의 R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21년 시즌을 다저스의 A팀에서 시작하였고 전반기에 A리그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중에 A+팀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승격이 된 이후에는 성적이 조금 하락하였습니다. 8번의 선발등판에서 36.0이닝을 던지면서 4.50의 평균자책점과 1.25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이닝당 7.0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2.5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체력적인 문제가 조금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쪽에서 뛰다가 상대적으로 한국인 커뮤니티가 적은 미국 중북부를 홈으로 사용하면서...여러가지 힘든 점이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 교육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구단 관계자들의 눈에 들어서...많은 숙제 리스트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우영 (Woo-Young Jin), 캔자스시티
6피트 2인치, 21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 R팀에서 잘 던졌는데..2021년에 R팀에서 재수를 하면서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30.1이닝을 던지면서 5.64의 평균자책점과 1.52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이닝당 14.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2.7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는데 부진한 것을 보면 운이 없다고 봐야 할지...2019년 리포트를 보면 한국에서 고교팀에서 뛸 당시보다 구속이 떨어졌다는 리포트가 있었는데..얼마나 회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에서 최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평균 구속이 92~93마일은 되어야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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