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바스케스 (Andrew Vasquez)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킨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8월 31일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했던 앤드류 바스케스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8월 31일에 LA 다저스 조직으로 트래이드가 되었기 때문에 2021년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인 앤드류 바스케스는 2018-2019년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졌던 선수로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고 2021년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AAA팀에서 주로 공을 던진 투수입니다. 현재 LA 다저스에 알렉스 베시아, 저스틴 브룰이라는 좌완 불펜투수가 28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앤드류 바스케스가 3번째 불펜투수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LA 다저스가 팀의 불펜 로스터에 다양한 팔각도와 릴리스 포인트를 갖는 투수들을 포함시키는 것을 선호를 하는데 앤드류 바스케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팔각도로 공을 던지는 불펜투수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짧게 1-2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80마일 후반의 직구와 80마일 언저리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데 낮은 팔각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알렉스 베시아가 직구 위주의 공격적인 피칭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커터의 활용도가 높은 저스틴 브룰에 이어서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높은 앤드류 바스케스를 불펜투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년간 5.0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7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며 2021년에는 AAA팀에서 33경기에 출전해서 42.1이닝을 던지면서 21개의 안타와 2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68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었습니다. LA 다저스는 28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라이언 마이싱어 (Ryan Meisinger)를 AAA팀으로 옵션을 실행을 하였으며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스캇 알렉산더 (Scott Alexander)가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깨가 아픈 스캇 알렉산더에 대한 소식이 전혀 없는 상태인데..현재 분위기를 보면 아마도 2021년에 추가적으로 공을 던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논텐더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앤드류 바스케스도 빅터 곤잘레스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자리를 잃게 될 것 같습니다. (토니 곤솔린,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할때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선수로 1순위로 고려가 될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