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팀에서 첫 등판을 한 제이크 줄 (Jake Jewell)

LA다저스가 8월 31일에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한 제이크 줄이 오늘 AAA팀 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하였습니다. 함께 클레임이 된 라이언 마이싱어가 바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던 것과 달리 제이크 줄을 AAA팀으로 바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기 때문에 9월 2일경기에 등판을 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라이언 마이싱어도 9월 2일에 AAA팀으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기 때문에 주말에 AAA팀 경기에 등판해서 공을 던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AAA팀과의 경기였는데..7회에 등판을 해서 1.1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습니다.

 

1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3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모두 23개의 공을 던졌으며 그중 14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은 편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을 고려하면 2021년 뿐만 아니라 2022년까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게 하면서 활용을할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저스 조직에서 공을 던질 기회는 라이언 마이싱어보다 제이크 줄이 더 높다고 생각을 하는데..과연 단점이라고 할수 있는 커맨드 문제를 극복할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2021년에 AAA팀에서 33.2이닝을 던지면서 2.67의 평균자책점과 1.07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다저스가 계속해서 보유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는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평균 94.3마일의 싱커와 86.3마일의 슬라이더, 89.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투수로 전체적인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개선하다면 7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LA 다저스 관련된 SNS를 둘러보니...제이크 줄의 경우 슬라이더의 좌우 움직임이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2021년에 슬라이더의 좌우 움직임이 14.4인치로 측정이 되었다고 하는데..이 수치는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이상의 수치라고 합니다. 최근에 다저스에 합류한 셰인 그린과 유사한 좌우 움직임을 보여주는 슬라이더라고 합니다. LA 에인절스의 유망주시절에는 제이크 줄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직구와 슬라이더는 평균이상~플러스 등급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을 보면 다저스의 선수 육성팀의 도움을 받는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공들을 던져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