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드루발 카브레라 (Asdrubal Cabrera)를 영입한 신시네티 레즈

신시네티 레즈가 웨이버 절차를 통해서 유틸리티 선수인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90경기에 출전해서 0.244/0.324/0.392, 7홈런, 40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주로 1루수와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2019년에는 유격수와 2루수로도 뛰었던 선수지만 지난 2년간 주로 1루수와 3루수로 뛴 1985년생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신시네티 레즈에서도 주로 1루수/3루수/대타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1일에 확장 로스터가 적용이 되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28인 로스토 확대가 되기 때문에 그때 본격적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2021년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신시네티 레즈 입장에서는 벤치쪽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늘 영입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웨이버 절차를 통해서 선수를 영입하는 시도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신시네티 레즈의 40인 로스터에는 여유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로스터 변화는 필요하지 않고 26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면 된다고 합니다. 더이상 주전급의 활약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2019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선수이기 때문에 9~10월달에 베테랑으로 좋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2020년에 0.242/0.305/0.447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오프시즌에 큰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년 175만달러에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웨이버 절차를 통해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영입한 신시네티 레즈는 남은 연봉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데..아마도 1/6정도인 30만달러를 부담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21년 시즌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2022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애리조나 입장에서는 저돈을 정리할수 있었던 것도 반가울것 같습니다.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아주 작은 가치를 받고 정리를 했어야 했는데...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서 2주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이 트래이드를 하지 못하고 이렇게 웨이버 절차를 통해서 연봉을 덜어내는데 만족해야 했던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