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8월 27일에 불펜데이를 하기 위해서 A팀에서 우완투수인 안드레 잭슨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지난 8월 16일에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4.0이닝을 무실점을 막은 이후에 11일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를 한 안드레 잭슨은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4.2이닝을 던지면서 단 한점만을 허용하는 피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6회초에 C.J. 크론에게 허용한 홈런이 결승점수가 되면서 패전투수가 되는 것은 피할수가 없었습니다. (뭐 타자들이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 문제이지 안드레 잭슨은 충분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77개의 공으로 4.2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습니다. 삼진은 2개 밖에 잡아내지 못했지만 확실한 체인지업을 통해서 콜로라도 로키스 타자들에게 약한 타구들을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오늘 콜로라도의 타자들이 안드레 잭슨에게 만들어낸 타구들의 평균 타구속도가 79.1마일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 비해서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을 높이면서 선발투수로 다양한 구종을 던질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의 로스터 상황을 고려하면 곧 마이너리그팀으로 옵션이 실행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지난 2경기에서 8.2이닝을 던지면서 6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단 한점만 실점을 한 것을 고려하면 추후에 다저스가 멀티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필요한 시점에 안드레 잭슨을 또 다시 승격시키는 결정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훌리오 유리아스가 복귀한 시점이고...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하는 상황인데..왜 이렇게 자주 불펜데이를 진행하는지 이해는 되지 않는데....이번 콜로라도 3연전의 콜로라도 선발투수들이 최근 페이스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3연승을 거둔 효과를 모두 하늘로 날려 버릴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드레 잭슨의 경우 2019년까지만해도 94~97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선발투수로 알려졌는데...2020~2021년 오프시즌에 몸이 덜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메이저리그에서는 90~93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하락한 직구 구속을 개선시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기는 하는데...직구 구속이 좋아져서 93~96마일의 공을 다시 던질수 있다면 2022년 스프링 캠프에서 선발투수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구속이라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투수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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