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로 옵션이 실행이된 알렉 봄 (Alec Bohm)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에 핫한 방망이를 보여주면서 2021년에 폭발할 선수중에 한명으로 거론이 되었던 알렉 봄이 오늘 AAA팀으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필라델피아의 1루수인 리스 호스킨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서 2주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오늘 메이저리그로 복귀를 하였는데...리스 호스킨스를 26인 로스터에 합류시키기 위해서 알렉 봄을 마이너리그로 옵션을 실행을 하였다고 하는군요. 2021년 시즌이 진행이 되는 과정에서 알렉 봄이 부진하면서 몇차례 마이너리그 옵션 이야기가 있었는데..이번에 결국 마이너리그토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 44경기에 출전한 알렉 봄은 0.338/0.400/0.481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2021년에는 111경기에 출전해서 0.245/0.302/0.342, 7홈런, 47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포수라는 포지션이라면 이해를 할수 있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은 것을 해줘야 하는 3루수가 겨우 0.650의 OPS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필라델피아가 잠시 마이너리그로 내려서 자신감을 회복할 기회를 주는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가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를 주전 3루수로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을것 같습니다. 브래드 밀러 (Brad Miller) 또는 로날드 토레이스 (Ronald Torreyes)가 선발 3루수로 출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알렉 봄의 경우 유망주시절부터 체격에 어울리지 않게 공을 띄우는 스윙을 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는데..2021년에는 단순하게 이문제가 아니라..스윙 자체가 너무 뻣뻣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구단에서는 최근 팀성적이 급하기 때문에 이런 단점을 수정할 시간을 메이저리그에서 줄수 없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주전급으로 뛰면서 개선이 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3루수로 뛰고 있는 알렉 봄은 2021년에 3루수로 -11의 DRS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결국 1루수나 지명타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필라델피아의 1루수 자리에는 리스 호스킨스 (2021년에 105경기에 출전해서 0.247/0.336/0.526, 26홈런, 70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가 지키고 있는 상황이라...2020년의 타격을 다시 보여줘야 리스 호스킨스를 밀어낼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021년 9월달에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오프시즌에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메리칸리그에서 지명타자로 뛰면서 타격에 집중하는 것이 선수의 타격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128일의 서비스 타임을 쌓았기 때문에 이번에 마이너리그로 옵션이 실행이 된 것이 알렉 봄의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