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 쓰쓰고 (Yoshi Tsutsugo)를 방출한 LA 다저스

LA 다저스의 AAA팀에서 외야수로 뛰고 있었던 요시 쓰쓰고가 오늘 공식적으로 방출이 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 시즌중에 다저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이후에 자유 계약선수가 될 수 있었던 선수이지만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 다저스의 AAA팀에서 공을 퍼올리는 스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시간을 가졌던 요시 쓰쓰고인데..최근 한달간 AAA팀에서 좋은 타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LA 다저스가 승격을 시켜주지 않자..승격이 가능한 구단으로 이적하기 위해서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것을 요청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요시 쓰쓰고의 요청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자리가 없는 LA 다저스는 방출을 시켜준 것으로 보이고..2020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0.197/0.314/0.395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요시 쓰쓰고는 2021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38경기에 출전해서 0.155/0.256/0.194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7월 07일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다저스이 AAA팀에서 스윙을 개선하는 선택을 하였고 7월말부터는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7월달에 0.280/0.389/0.533의 성적을 기록한 요시 쓰쓰고는 8월달에는 0.387/0.463/0.67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승격을 기대했을것 같은데..다저스의 좌익수인 AJ 폴락이 최근에 워낙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저스에서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일단 요시 쓰쓰고가 마이너리그 시즌 종료가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방출이 된 것을 보면....관심을 보여준 구단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몇경기 뛴 이후에 9월달 확장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것을 고려하는것 같습니다. (1루수나 좌익수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메리칸리그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미국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가족과 친구, 동료들이 기다리는 일본에서 뛰기 위해서 요시 쓰쓰고가 방출을 요청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다저스에서 본인의 스윙의 단점을 교정할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에게는 불만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시 쓰쓰고가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배트 스피드를 고려하면 메이저리그보다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것이 선수가 스트레스를 덜 받을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