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8월 1일은 2021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들의 계약 데드라인이었습니다. 2020년보다는 조금 상황이 좋아졌지만 2021년 드래프트도 20라운드로 조기 마무리가 되면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씁쓸한 드래프트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2020년에 선수 수급을 하지 못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넌-드래프트 자유계약선수가 선수들을 다수 영입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에 대학을 졸업한 선수들과 달리 1부대학의 중심타자들은 백수가 되는 일은 피했다고 합니다.
LA 다저스는 2021년 드래프트에서 모두 19명을 지명하였는데..그중 16명의 선수와 계약을 마무리 하였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1라운드픽인 맥덕스 브런스 (Maddux Bruns)와 3라운드픽인 피터 휘벡 (Peter Heubeck)에게 많은 계약금을 사용하였고 이후에 지명자들은 대부분 회전수가 많은 공을 던지는 투수들을 지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팀의 선수 육성팀이 2019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한 라이언 페피엇을 새로운 투수로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비슷하게 볼넷은 많지만 탈삼진 능력이 좋고 회전수가 많은 공을 던지는 투수들을 지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결국 선수가 얼마나 선수 육셩팀의 지도와 요구에 맞는 훈련을 해줄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죠.)
LA 다저스는 2021년에도 슬롯머니보다 많은 계약금을 선수들의 영입에 사용을 하였습니다. 대충 계산을 해보니 4.9%가 초과를 하였습니다. (2022년 드래프트에서 픽 손해를 보지 않을수 있는 최대 금액을 사용하였습니다.) LA 다저스는 드래프트에 슬롯머니 초과에 대한 페널티 제도가 도입이 된 이후에 매해 배정된 슬롯머니를 초과해서 사용하고 있는 구단중에 하나입니다. (초과된 금액에 대해서는 일정 비율의 사치세를 지불해야 하지만 LA 다저스에게는 큰 의미있는 금액은 아닙니다.) 16라운드 지명을 받은 고교 야수인 마이클 시로타 (Michael Sirota)와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한 찰스 코놀리 (Charles Connolly)와 계약을 맺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드래프트 직후부터 알고 있었는데...17라운드 지명을 받은 애덤 털록 (Adam Tulloch)는 무슨 생각으로 계약을 맺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에 남는다고 해서 12만 5000달러가 넘는 계약금을 2022년 드래프트에서 받을 수 있을것 같지는 않은데..공부에 대한 열정이 큰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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