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팀으로 승격이 된 라이언 페피엇 (Ryan Pepiot)과 안드레 잭슨 (Andre Jackson)

LA 다저스가 트래이드 데드라인이 끝남과 동시에 팀의 투수 유망주들의 레벨을 일제히 재조정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오늘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LA 다저스가 AA팀의 선발투수들인 라이언 페피엇과 안드레 잭슨을 AAA팀으로 승격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두선수 모두 2021년에 AA팀에서 단점인 컨트롤이라는 측면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저스가 그 보상으로 승격을 시켜준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언 페피엇과 안드레 잭슨은 2020년 확장 캠프부터 꾸준하게 다저스 프런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들로 2021년 8월달에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9월달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고려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997년생인 라이언 페피엇은 2019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당시에도 탁월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볼넷 허용이 많았기 때문에 순번이 밀린 선수였습니다. 프로에서도 볼넷이 많았기 때문에 2019~2020년에 다저스의 선수 육성팀이 오프시즌 숙제를 주었다고 하는데..그숙제를 100% 수행한 모습을 마이너리그 스프링 캠프에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저스의 2020년 확장 캠프에 합류할수 있었고 라이언 페피엇이라는 이름을 다저스의 팬들에게 알릴수 있었습니다. 단점이었던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개선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투구폼이 좋아지면서 다른 구종들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에는 다저스의 AA팀에서 선발투수로 뛰면서 59.2이닝을 던지면서 2.87의 평균자책점과 0.94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투구동작이 종종 꾸준하지 못하기 때문에 9이닝당 3.92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지만 9이닝만 12.2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다저스의 마이너리그에서 순수 스터프만큼은 최고 수준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피안타가 단 30개 뿐입니다.) 94~97마일의 직구와 80마일 중반의 체인지업은 플러스, 플러스-플러스 등급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두개의 구종을 보조할 변화구가 필요한 시점인데..아직 슬라이더와 커브볼이 좋을때 평균적인 수준입니다. 결국 슬라이더를 변화구로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2021년 AAA팀에서는 전체적인 커맨드와 슬라이더의 날카로움을 개선하기 위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1996년생인 안드레 잭슨은 2017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1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24만 7500달러에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할을 시작하였고 2021년 시즌을 AA팀에서 선발투수로 뛰었습니다. 15경기에서 63.1이닝을 던지면서 3.27의 평균자책점과 1.04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LA 다저스를 대표해서 퓨처스 게임에 출전하였고 무실점 피칭을 해주었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몸이 덜 만들어져서..2021년 초반에 구속이 부족했다고 하는데..최근 경기에서는 95~96마일을 다시 던지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퓨처스 게임에서도 94~95마일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구속이 하락하였기 때문에 컨트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덕분에 단점이었던 컨트롤이라는 부분이 개선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년에 9이닝당 10.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2.8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변화구가 없기 때문에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25만달러로 계약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성장해줘도..불만은 전혀 없을것 같습니다. 다저스의 AAA팀이 투수들에게 쓸만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투수들에게 불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들이 많은 리그에 속해있기 때문에 아마도 2021년 AAA팀에서는 고전할 겁니다. 이떄 다저스가 계속해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게 할지 또는 불펜으로 이동시킬지를 봐야 할것 같습니다. 다저스 조직에서 계속 공을 던진다면 아마도 미치 화이트/데니스 산타나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