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데이비스 (Austin Davis)를 영입한 보스턴 레드삭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팀의 좌완 불펜투수 뎁스를 보강하기 위해서 피츠버그의 좌완투수인 오스틴 데이비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8~2020년까지는 필라데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오스틴 데이비스는 2021년 시즌은 피츠버그의 메이저리그팀과 AAA팀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특출난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뎁스 자원이 필요한 시점에 활용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반면에 보스턴 레드삭스에는 자리가 없는 내야수인 마이클 체이버스 (Michael Chavis)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보내면서 기회를 주었습니다.

1993년생인 오스틴 데이비스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의 1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빠르게 불펜투수로 변신을 하였고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71.2이닝을 던지면서 5.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336.1이닝을 던지면서 2.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아마도 마이너리그 성적이 준수한 편이며 쓸만한 구속을 보여주는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영입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93.8마일의 직구와 82.2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 투수입니다. (좌투수를 상대로 0.105/0.292/0.26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보스턴의 관심을 받은 요인중에 하나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1995년생인 마이클 체이버스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약물에 손을 댄 이후에는 파워수치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019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18개의 홈런을 기록하기도 하였지만 컨텍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2020년과 2021년에는 거의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수비력이 좋지 못한 것도 한몫을 했습니다.) 아마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는 유틸리티 선수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시즌이 마이클 체이버스의 2번째 마이너리그 옵션 시즌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구단의 로스터 활용에 여유를 줄수도 있는 선수입니다. (2021년에 AAA팀에서 24경기 출전해서 0.263/0.327/0.47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