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진에 구멍이 다수 생기면서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불펜투수의 영입에 관심을 보여주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늘 워싱턴 내셔널스의 좌완투수인 브래드 핸드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도 브래드 핸드의 영입을 위한 노력을 하였지만 1년 1050만달러의 계약을 제시한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밀린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결국 브래드 핸드에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히게 되었군요. 물론....브래드 핸드가 2021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과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줄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브래드 핸드는 2021년에 41경기에 출전해서 42.2이닝을 던지면서 3.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9이닝당 3.8개의 볼넷과 1.1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과거처럼 8~9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아니라..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더 적절한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브래드 핸드는 평균 93.1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80.3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졌는데..전체적인 구속은 개선이 되었지만 배럴타구 허용율이나 하드-힛 허용 비율은 2020년과 비교해서 상승하였습니다.) 토론토가 8월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면...아마도 고전할수 밖에 없을 겁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198/0.299/0.36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좌타자를 상대로는 0.216/0.310/0.32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로 일단 슬라이더가 우타자들에게 효율적이기 때문에 우타자에게 대한 특별한 약점은 없습니다. 따라서 1.0이닝을 던지는 투수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21년 연봉이 1050만달러인 선수로 남은 연봉은 약 400만달러 수준입니다. 기존 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보조를 한다는 표현이 없는 것을 보면 워싱턴 내셔널스 입장에서는 연봉 덜어내기 위한 트래이드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발생한 트래이들을 보면...불펜투수들의 렌탈 트래이드의 경우 좋은 선수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연봉 덜어내기에 집중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우 브래드 핸드와 함꼐 대니얼 허드슨도 이번 트래이드에 이적을 시켜야 하는 상황인데...COVID-19 관련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난처항 상황이 되었습니다. 8월 15일 전후부터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것으로 보이는 선수라....트래이드 가치가 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일단 이번 트래이드로 워싱턴 내셔널스는 포수인 라일리 애덤스 (Riley Adams)를 댓가로 받았습니다. 1996년생으로 2021년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였고 타석에서는 28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5위 근처의 유망주로 가치가 큰 선수는 아닙니다. 아마도 워싱턴 내셔널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다른 포수 유망주들과 비교해서 큰 장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아마도 후반기에 백업 포수로 출전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AA팀에서는 35경기에 출전해서 0.239/0.371/0.487, 7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포수로는 16%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경우 맥스 슈어저의 트래이드를 통해서도 포수 보강을 시도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라일리 애덤스가 가까운 미래에 지명할당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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