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외야수 유망주인 호세 라모스 (Jose Ramos)와 앤디 파헤스 (Andy Pages)

오늘 SNS에 LA 다저스의 외야수인 호세 라모스와 앤디 파헤스의 영상이 올라와서 포스팅을 합니다. 야시엘 푸이그 이후에는 팜에서 뚜렷한 외야수 유망주를 성장시키지 못하고 있는 LA 다저스는 2021년에 DJ 피터스, 루크 레일리, 잭 렉스와 같은 선수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켜서 테스트를 하였지만 역시나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다음 세대의 외야수 유망주들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중간 세대라고 할수 있는 제런 켄달이 망해서...) 그 다음세대 외야수 유망주들을 대표하는 선수는 역시나 2000년생인 앤디 파헤스와 2001년생인 호세 라모스입니다. 

쿠바 출신으로 2019년에 R팀에서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주었지만 원석에 가까운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앤디 파헤스는 2020년 시즌을 거치면서 미국 야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인지 2021년에 공격적으로 A+팀에서 시작을 하였는데..생각보다 휠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멀지 않은 시점에 AA팀에서 뛸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6월말~7월중순에 타격 부진을 겪기도 하였지만 최근에 페이스가 다시 살아나면서 개인 성적을 조금씩 회복을 하고 있는 앤디 파헤스는 7월 27일경기에서 시즌 19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2019년과 동일한 홈런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미친듯이 타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에서 뛰면서 63경기에서 19개의 홈런을 기록하였는데 2021년에 투수에게 휠씬 유리한 환경에서 뛰면서 73경기만에 19개의 홈런을 기록할수 있었습니다. 저스틴 터너를 연상시키는 레그킥을 통해서 타격 타이밍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앤디 파헤스는 2021년에 0.243/0.361/0.514, 19홈런, 55타점, 6도루를 기록하고 있는데...타율을 0.260정도 끌어올릴 수 있다면 바로 AA팀에 승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나마 출신으로 2018~2019년 해외 유망주 계약 기간에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호세 라모스는 2019년에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뛸 당시에는 좋은 운동능력과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미래에 중견수 자원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2020년을 거치면서 근력이 개선이 되면서 파워가 좋아지면서 코너 외야수로 성장할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상대한 것도 있겠지만 2021년에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7월 22일에 A팀에 합류한 호세 라모스는 5경기에서 0.320/0.370/0.680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벌써부터 LA 다저스의 20위 전후의 유망주로 평가하는 사이트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팬그래프의 글을 보면 미래에 중견수 자리를 지킬수 없을것 같다는 리포트가 있었는데..오늘 영상을 보면 아직 신체적으로 중견수로 뛰지 못할 수준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앤디 파헤스/호세 라모스와 함께 차세대 LA 다저스의 외야수 유망주라고 할수 있는 제이크 보글 (Jake Vogel)과 루이스 로드리게스 (Luis Rodriguez)에 대한 평가는 조금 엇갈리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2001년생인 제이크 보글은 5월달에 부진했고 6월달에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저스 팬들을 한숨짓게 만들었는데..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수준급의 활약을 해주면서 개인성적을 0.236/0.346/0.385, 2홈런, 18타점, 9도루로 끌어올렸습니다. (7월달에 0.279/0.388/0.48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앤디 파헤스가 저스틴 터너를 연상하는 타격을 한다면 제이크 보글은 크리스 테일러를 연상시키는 타격 매커니즘을 보여주고 있는데...7월달 성적은 크리스 테일러를 연상시킵니다. 8월달과 9월달에도 7월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80만달러의 투자는 옮은 투자가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2002년생인 루이스 로드리게스는 타격 어프로치가 하락했다는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평가처럼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0.217/0.341/0.435, 4홈런, 9타점, 11볼넷, 25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그가 개막한 직후에는 홈런을 잘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극단적으로 잡아당기는 스윙을 하는 것이 상대팀에게 분석이 되었기 때문인지 장타의 생산이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팬그래프쪽에서는 팀내 유망주 순위를 30위권 밖으로 추락을 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