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크루즈 (Nelson Cruz)를 트래이드로 영입한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치열하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오늘 트래이드를 통해서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넬슨 크루즈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하고 있다는 루머가 올스타 휴식기 직후에 올라았던 것 같은데...빠르게 탬파베이 레이스로 보냈습니다. 그만큼 탬파베이 레이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제시한 유망주들이 좋았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58승 39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한경기차 지구 2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입니다.)

 

탬파베이 Get: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 (Nelson Cruz), 마이너리그 우완투수, 캘빈 파우셔 (Calvin Faucher)
미네소타 Get: 마이너리그 우완투수, 조 라이언 (Joe Ryan), 마이너리그 우완투수, 드류 스트랏맨 (Drew Strotman)

 

2014년부터 자신의 재능을 폭발시키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지명타자중에 한명으로 활약을 하고 있는 넬슨 크루즈는 2019년부터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선수로 2021년에 85경기에 출전해서 0.294/0.370/0.537, 19홈런, 50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조금 부진한 0.907의 OPS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 트래이드 데드라인에서 영입할수 있는 타자 중에서는 가장 좋은 타격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타선에 큰 도움을 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 연봉이 1300만달러인 선수로 아직 500만달러 수준의 연봉이 남아있는 선수인데..남은 연봉은 모두 탬파베이 레이스가 부담을 할 생각인것 같스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자금력이 좋은 구단은 아니기 때문에..조금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것 같은데...) 일단 넬슨 크루스가 1루수나 외야수로 뛰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는 고정 지명타자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이번 트래이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불펜투수 유망주인 캘빈 파우셔를 함께 받았다고 합니다. 2021년에 AA팀에서 성적자체는 부진한 편이지만 인상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로 미래에 탬파베이 레이스가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 도달할수 있는 선수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타구단의 무명선수를 영입해서 메이저리거로 성장시킨 경우는 아주~~많습니다.) 2021년에 AA팀에서 30.2이닝을 던지면서 7.04의 평균자책점과 2.05의 WHIP, 그리고 9이닝당 12.33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9이닝당 7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미네소타 트윈스는 메이저리그에 접근한 2명의 선발투수 유망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2달짜리 렌탈 트래이드라는 것을 고려하면 미네소타 트윈스가 매우 좋은 댓가를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선수 모두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선수로 조 라이언은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이며 드류 스트랏맨도 2019년부터 유망주 사이트들에서 자주 이름이 거론이 되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조 라이언은 2018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8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19년에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미래에 4~5선발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받고 있지만 확실한 변화구를 한가지 발전을 시킬수 있다면 3~4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의 4라운드 지명을 받은 드류 스트랏맨은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18~2019년의 많은 시간을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선수로 2021년에는 AAA팀에서 58.1이닝을 던지면서 3.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90마일 초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커터, 그리고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볼넷이 많이 부분을 개선할수 있다면 미네소타 트윈스의 4~5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넬슨 크루스와 드류 스트랏맨이 양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한 로스터 이동은 불필요할것 같습니다.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의 시작을 알리는 트래이드라고 생각이 드는데..일단 미네소타 트윈스가 좋은 댓가를 얻었기 때문에 다른 셀러 구단들도 흐뭇하게 미소를 짓고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