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경기에서 불펜투수로 4.0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LA 다저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조시아 그레이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고 4일간의 휴식후에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에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선발등판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LA 다저스의 불펜투수들이 너무 혹사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펜투수의 소모를 피할수 없는 불펜데이를 진행하는 대신에 선발투수 유망주인 조시아 그레이를 선발투수로 듶안을 시켜서 4~5이닝을 던지게 할 모양입니다. (토니 곤솔린과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아직 많은 이닝을 던져줄수 없는 상황이라...조시아 그레이 순번에 불펜데이를 하는 것은 다른 경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을 겁니다.)
지난 경기에서 조시아 그레이는 4.0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4실점을 하였지만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도 이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4안타중에서 3개가 홈런이었는데..샌프란시스코보다는 장타력이 부족한 편인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는 조금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4.0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하기는 하였지만 77개의 투구수를 기록하였고 그중에서 53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을정도로 수준급의 스트라이크 비율을 보여준 것에 좋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77개의 공을 던질 정도로 어깨가 회복이 된 것도 긍정적이고...) 아마도 77개의 공을 건강하게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음 등판에서는 85개 전후의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조시아 그레이는 평균 94.9마일의 직구와 85.8마일의 슬라이더, 83.6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직구와 슬라이더의 구속은 익히 알려진 것과 다르지 않은데..그동안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던 커브볼의 구속이 83.6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오프시즌에 훌리오 유리아스/더스틴 메이처럼 슬라이더와 커브 중간의 커브볼 궤적을 익힌 것으로 보이는데...전체적으로 이공으로 자신감이 없는 체인지업의 역할을 대신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더스틴 메이가 그런 선택을 하면서 좌타자에게 대한 단점을 조금은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의 분위기를 보면 LA 다저스가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선발투수를 한명 영입하지 못하면 클레이튼 커쇼가 돌아오기전까지는 조시아 그레이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데....어린 투수 힘들지 않게..초반에 다저스의 타자들이 점수를 만들어줘서..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첫등판에서 생각보다 구속이 좋아서 놀랐다는...어깨 통증이 있었기 때문에 아직 구속이 회복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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