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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인 저스틴 보어 (Justin Bour)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1. 7. 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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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즌을 함께 했던 로베르토 라모스와 관계를 정리한 LG 트윈스가 과거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주전 1루수로 뛰었던 저스틴 보어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4~2018년에는 마이애미 마린스의 유니폼을 입고 83개의 홈런을 기록하였던 슬러거지만 타율이 낮다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9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선수인데...2020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2021년에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택을 하였군요. 1988년생으로 2021년 시즌이 만 33살 시즌인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2021년에 한국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선수생명을 위협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21년 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작하였고 AAA팀에서 33경기에 출전해서 0.213/0.346/0.426, 6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볼넷 생산능력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름값이 높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과연 좋은 활약을 해줄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0년에 플래툰 선수로 영입한 다린 러프가 좋은 활약을 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저스틴 보어에게도 비슷한 모습을 기대했을것 같은데..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스틴 보더의 경우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0.172, 2021년에 일본에서 0.243의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컨텍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1988년생인 저스틴 보어는 6피트 4인치, 27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 워싱턴 DC에서 태어났으며 버지니아에서 고교를 다니고 조지 메이슨 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조지 매이슨 대학을 졸어하였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배구팀, 어머님은 배구팀과 소프트볼팀, 형은 야구팀에서 활약을 하였다고 합니다. 형은 2007년에 신시네티 레즈의 23라운드 지명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3년간 161경기에 출전해서 0.347/0.418/0.621, 46홈런, 187타점을 기록하였고 2009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2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드래프트 당시에 좋은 수비력과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지 매이슨 대학에 포함이 된 컨퍼런스가 강한 컨퍼런스가 아니기 때문에 좋은 타격성적을 그대로 인정받지는 못합니다.) 계약 (계약금을 알려지지 않았는데..순번등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계약금을 받지는 못했을것 같습니다.)을 맺은 이후에 A-팀의 주전 1루수로 0.258/0.338/0.363의 성적을 기록한 저스틴 보어는 2010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에 투수에게 유리한 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인지 1루수에게 어울리지 않는 0.436의 장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2011년에 A+팀에서 23개의 홈런과 0.478의 장타율을 기록하였지만 나이가 많기 때문인지 유망주로 거의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1루수의 경우 유망주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정말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해야 합니다.) 2012~2013년에 AA팀에서 2년간 35개의 홈런을 기록하였지만 특출난 무엇이 없었기 때문에 상위리그로 승격이 되지 못하고 그냥 마이너리그 뎁스를 채우는 역할을 했던 저스틴 보어는 마이너리그 룰 5 드래프트 대상자가 되었고 마이애미 마린스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메이저리그 룰 5 드래프트가 아닌 마이너리그 룰 5 드래프트의 지명을 받았다는 것은 구단에서 팀 조직의 Top 100안에 포함이 된 선수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1만 2000달러의 이적료가 시카고 컵스로 지불이 되었습니다.) 시카고 컵스의 경우 앤서니 리조라는 1루수 자원이 있었기 때문에 저스틴 보어가 전혀 고려가 되지 않았습니다.

 

2014년 시즌을 AAA팀에서 시작한 저스틴 보어는 6월 1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마이애미 팜에서 가장 좋은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로 구장 모든 방향으로 큰 타구를 만들어낼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1루수로 확실한 포구를 보여주고 있지만 최악의 스피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수비범위는 좁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4년에는 손등뼈 골절로 인해서 많은 시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낸 저스틴 보어는 2015년에 마이애미의 주전급 1루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0.262/0.321/0.479, 23홈런, 73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당시의 마이애미 구단은 현재의 마이애미 구단보다 펜스가 더 멀었기 때문에 23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은 플러스 등급의 파워를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해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5위에 이름을 올릴수 있었습니다.) 2016년에는 발목문제를 겪으면서 많은 경기에 결장을 한 저스틴 보어는 2017년에는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해서 엄청난 타구들을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이마 올스타전이 마이애미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2017년에 0.289/0.366/0.536, 25홈런, 83타점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저스틴 보어는 2018년부터 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중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지만 역시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논텐더가 되었습니다. 2019년은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는데 시즌 초반에 부진하면서 시즌중에 AAA팀으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고 시즌 절반이상을 AAA팀에서 뛰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0.172/0.259/0.364의 성적을 기록한 저스틴 보어는 AAA팀에서는 0.316/0.441/0.663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 이해 AAA리그가 미친듯한 타자들의 리그였던 것을 고려하면 크게 의미를 갖기 힘들었습니다. 결국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별다른 제안을 받지 못한 저스틴 보어는 한신 타이거즈와 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는데....역시나 99경기에서 0.243/0.338/0.422, 17홈런, 45타점을 기록하면서 재계약을 맺는데 실패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 시즌은 역시나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가 2021년 스프링 캠프가 시작한 3월 2일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시범경기에서 단 한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고 A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33경기에서 0.213/0.346/0.426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행을 선택을 하였습니다.

 

저스틴 보어의 타격 스플릿:
우투좌타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우투수를 상대하는 플래툰 선수로 자주 기용이 되었던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우투수를 상대로는 0.262/0.345/0.490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투수를 상대로는 0.215/0.302/0.32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에 AAA팀에서는 우투수를 상대로는 0.247/0.379/0.48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087/0.222/0.21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좌투수를 상대로 2021년에 27타수 2안타를 기록중입니다. AAA팀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이렇게 약했다면..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좌투수에게 약점을 노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에 플래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구단인데...저스틴 보어의 영입도 플래툰 가능성을 보고 영입한 것일 겁니다.)

 

저스틴 보어의 수비 및 주루:
6피트 4인치, 270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주요 포지션은 1루수였습니다. 가장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뛴 2019년에는 1루수로 308.2이닝을 수비하면서 +0의 DRS와 +0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지만 커리어 전체를 보면 1루수 수비는 평균이하입니다. 체격이 크고 스피드가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 범위는 메이저리그 평균이하인 선수인데..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다면 수비에서 실책이 많은 선수는 아닙니다. 내야수들이 던지는 공은 잘 받아주는 편입니다. LG 트윈스가 방망이를 기대하면서 영입한 선수이지 수비를 기대하면서 영입한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1루수로 출전한 경기에서 포구 실책만 없으면 만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최하위권 스피드를 보여준 선수로 좌타자로 그나마 병살타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다행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스틴 보어의 연봉:
2014년 6월 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저스틴 보어는 2019년까지 LA 에인절스에서 뛰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5년 6일인 선수입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25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았고 2020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255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선수입니다. 2021년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해서 돈 번은 사실상 없을 겁니다. (2018~2020년에 총 750만달러의 돈을 벌었습니다.) 2021년에 LG 트윈스는 저스틴 보어에게 계약금 5만달러, 연봉 30만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스틴 보어의 영입에 대한 단상:
메이저리그에서 5년 넘게 되면서 559경기에 출전해서 0.253/0.337/0.457, 92홈런, 303타점을 기록한 선수로 한국을 찾을 외국인 선수중에서는 최고 수준의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고 있다고 말을 할수 있지만..아쉽게도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매우 큽니다. 2020년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기록한 성적, 2021년 AAA팀에서 기록한 성적은 정말 별로입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좌투수에 대한 뚜렷한 단점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큰 선수입니다. 그리고 종종 경기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한국에서 집중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는 좀 봐야 할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한국 프로야구에 어떻게 적응할지가 관건이 되겠지만..개인적으로는 제임스 로니 영입때와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선수를 영입할 생각이었다면 최근 다저스의 AAA팀에서 좋은 타격을 하고 있는 맷 데이비슨이 휠씬 더 좋은 선택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랑헬 라벨로의 경우 일본 구단행을 선택을 하였으니 어쩔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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