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7월 11일에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1라운드 지명을 통해서 영입이 된 선수들의 경우 계약과 동시에 팀내 Top 10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기 때문에.....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 할수 있도록 드래프트 첫날에는 1라운드픽 36명만 지명이 되었습니다.
1. 피츠버그: 헨리 데이비스 (Henry Davis), 대졸 포수
마르셀로 메이어나 잭 라이터가 부름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대졸 포수인 헨리 데이비스가 전체 1번픽으로 지명을 받았습니다. 대학야구 최고의 타자중에 한명으로 미래에 포수 자리를 지킬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방망이는 확실한 선수라고 합니다. 피츠버그에 포수 유망주가 부족한 것을 고려하면 헨리 데이비스가 포수로 성장할수 있는 기회를 충분하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2. 텍사스: 잭 라이터 (Jack Leiter), 대졸 우완투수
리빌딩을 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잭 라이터는 계속해서 링크가 되었는데..실제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2번픽 지명을 받았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9년간 활약을 한 알 라이터의 아들답게 특출난 피칭 감각을 갖고 있으며 9이닝당 14.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수준급의 구위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3. 디트로이트: 잭슨 조브 (Jackson Jobe), 고교 우완투수
위험성이 있는 고교 투수지만 플러스 등급의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투수로 좋은 투구폼과 운동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래에 1~2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간 배출된 고교 투수중에서 스터프/완성도를 모두 갖춘 몇명 되지 않는 선수라고 합니다.)
4. 보스턴: 마르셀로 메이어 (Marcelo Mayer), 고교 유격수
잭 라이터를 지명하지는 못했지만 전체 1번픽으로 고려가 되었던 마르셀로 메이어를 지명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균형잡힌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신체적으로 성장하면 좋은 파워도 기대할수 있는 타자이며 유격수 자리를 지킬수 있는 수비툴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유격수로 뛰면서 중심타선에서 활약을 할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잭 라이터나 쿠마 라커와 비교해서 유명세를 덜하지만 많은 구단들이 2021년 드래프트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한 선수라고 합니다.
5. 볼티모어: 콜튼 카우저 (Colton Cowser), 대학 외야수
인상적인 컨텍능력을 보여준 선수지만 Top 15 수준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번픽 지명권을 갖고 있는 볼티모어의 부름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슬롯머니를 아껴서 다른 픽에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도 그런 접근법을 보여주었지만..아직 결과물이....)
6. 애리조나: 조던 로러 (Jordan Lawlar), 고교 유격수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2021년 드래프트 유망주 순위 1위인 선수로 2021년 드래프트에서 1번픽 지명을 받을 수 있었던 6명중에 한명이라고 합니다. 좋은 운동능력과 툴, 게임 스킬,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5개의 툴이 평균~플러스 등급으로 평가를 받는 유격수로 성장할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7. 캔자스시티: 프랭크 마지카토 (Frank Mozzicato), 고교 좌완투수
2021년 지명을 받을 수 있는 고교 선수중에서 가장 어린 선수중에 한명으로 좋은 운동능력과 투구동작, 성장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8~91마일의 직구와 드래프트 최고의 커브볼을 통해서 많은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투수로 당장은 좋은 구속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신체적인 성장이 끝나면 좋은 구속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물론 상당히 이른 순번의 지명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8. 콜로라도: 베니 몽고메리 (Benny Montgomery), 고교 외야수
좋은 툴과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스피드, 배트 스피드, 파워 포텐셜, 어깨는 모두 플러스~플러스-플러스 등급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체적으로 성장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섯누입니다. 물론 헛스윙이 많기 때문에 컨텍이라는 측면에서 의문이 있는 선수입니다. 여전히 카릴 왓슨, 브래디 하우스, 살 프레릭과 같은 선수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베니 몽고메리가 지명을 받은 것을 보면 콜로라도 로키스가 그만큼 베니 몽고메리의 툴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잭 빈과 같은 외야수를 지명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9. LA 에인절스: 샘 바크만 (Sam Bachman), 대학 우완투수
2021년 드래프트에서 가장 좋은 스터프를 갖고 있는 선수로 90마일 중후반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 투수로 좋을때는 100마일을 던지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슬라이더도 던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힘이 들어가는 투구폼을 갖고 있으며 내구성이라는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불펜투수가 될 가능성도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스터프를 고려하면 특출난 불펜투수가 될 수도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선발투수로 계속 성장할수 있다면 3~4선발투수 이상의 선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투수라고 합니다.
10. 뉴욕 메츠: 쿠마 라커 (Kumar Rocker), 대학 우완투수
10번픽을 갖고 있는 뉴욕 메츠이지만 미래에 1~2선발투수 역할을 할수 있는 투수를 지명할수 있었습니다. 2021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는 기대하기 힘들었던 지명이라고 합니다. 2021년 봄에는 꾸준한 구속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지만 지난 3년간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고 대학 야구 최고 수준의 슬라이더로 많은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년처럼 쿠마 라커 영입을 위해서 많은 슬롯머니를 활용할것 같습니다.)
11. 워싱턴: 브래디 하우스 (Brady House), 고교 유격수
최근 좋은 투수들을 지명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타선을 보강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미래에 중심타선에서 활약을 할수 있는 특출난 파워 포텐션을 갖고 있는 선수로 실제 경기에서도 큰 타구들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이즈를 고려하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유격수이지만 아마도 장기적으로는 3루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에서 평균이상의 모습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12. 시애틀: 해리 포드 (Harry Ford), 고교 포수
팜에 운동능력이 좋은 야수 유망주들을 다수 보유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또다른 운동능력이 좋은 고교 포수인 해리 포드를 지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포수지만 특출난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수 있는 운동능력과 강한 어깨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인 컨텍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20년에 수차례의 쇼케이스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라고 합니다.
13. 필라델피아: 앤드류 페인터 (Andrew Painter), 고교 우완투수
1년전에 고교 정상급 투수였던 믹 에이블을 영입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021년에도 고교 정상급 투수인 앤드류 페인터를 지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직 수준급의 야수 유망주들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팀의 미래를 위해서 신체조건이 좋은 선발투수 자원을 지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14. 샌프란시스코: 윌 베드나 (Will Bednar), 대학 우완투수
해외 유망주 영입을 통해서 많은 타자 유망주를 성장시키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투수인 윌 베드나를 영입해서 팜에 균형을 맞추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미시시피 주립대학교를 칼리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선수로 수준급의 3가지 구종을 던지고 있으며 선발투수로 뛰는데 부족함이 없는 컨트롤도 갖고 있다고 합니다.
15. 밀워키: 살 프레릭 (Sal Frelick), 대졸 외야수
2020년 드래프트에서 대학 최고의 중견수인 개럿 미첼을 지명하였던 밀워키는 2021년 드래프트에서도 비슷한 선수를 영입을 하였다고 합니다.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순발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와 좋은 컨텍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좋은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컨텍능력과 스피드, 그리고 중견수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을 할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16. 마이애미: 카릴 왓슨 (Kahlil Watson), 고교 유격수
순번이 생각보다 많이 밀린 선수로 마이애미 마린스가 엄청난 스틸픽을 한 것이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을 보내면서 조던 로러, 마르셀로 메이어와의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좌타석에서 매혹적인 스윙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많은 컨텍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폭발저인 배트 스피드와 사이즈에 비해서 좋은 파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와 강한 어깨는 보너스라고 합니다. 마이애미가 이순번에서 카릴 왓슨을 지명할수 있었던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라고 합니다.
17. 신시네티: 맷 맥클레인 (Matt McLain), 대졸 유격수
201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5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로 내야수로 뛸수 있는 수비 능력과 준수한 방망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2021년 드래프트에 상위지명을 받을 수 있는 쓸만한 야수중에 한명이라고 합니다. 물론 미래 수비 위치는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18. 세인트루이스: 마이클 맥그리비 (Michael McGreevy), 대졸 우완투수
2021년에 유망주 가치가 상승한 선수중에 한명으로 세인트루이스에게 어울리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합니다.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컨트롤을 갖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할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지만 준수한 스터프도 갖고 있는 선수로 90마일 초반의 직구 (최고 95~96마일)와 3가지 변화구들에 대한 좋은 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 토론토: 거너 호그런드 (Gunnar Hoglund), 대학 우완투수
2021년 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로 수술을 받기전에는 전체 10번픽 전후의 지명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토론토는 과거에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는 투수의 지명을 두려줘하지 않은 구단이라고 합니다. 2022년 여름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20. 뉴욕 양키스: 트레이 스위니 (Trey Sweeney), 대학 유격수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54번째 유망주이지만 실제 드래프트에서 휠씬 이른 지명을 받았습니다. 드래프트전에 뉴욕 양키스가 1라운드픽으로 대졸 야수를 지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리포트가 있었는데 실제로 대졸 야수를 1라운드픽으로 지명을 하였습니다. 뉴욕 양키스는 최근에 컨텍이 좋은 내야수를 드래프트에서 상위픽으로 지명을 하였는데 트레이 스위니도 그런 선수중에 한명이라고 합니다.
21. 시카고 컵스: 조던 윅스 (Jordan Wicks), 대졸 좌완투수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13번째 유망주지만 21번픽을 갖고 있는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른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투수들만큼 강한 공을 던지지는 못하고 있지만 90마일 초반의 직구 (최고 95마일)를 스트라이크존에 잘 던지고 있으며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아름다운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22. 시카고 화이트삭스: 콜슨 몽고메리 (Colson Montgomery), 고교 유격수
2021년에 가치가 크게 상승한 고교 타자중에 한명으로 유격수 포지션로 성장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3루수로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는 운동능력과 공격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헛스윙이 많으며 고교 타자중에서는 나이가 많은 선수라는 점은 단점이라고 합니다.
23. 클리블랜드: 개빈 윌리엄스 (Gavin Williams), 대졸 우완투수
클리블랜드는 어린 투수들의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재능이 있는 구단이지만 개빈 윌리엄스에게는 필요없는 장점이라고 합니다. 이미 100마일의 공을 던질수 있는 투수이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변화구가 부족한 구단이지만 전체적으로 평균~평균이상의 변화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24. 애틀란타: 라이언 큐식 (Ryan Cusick), 대졸 우완투수
6피트 6인치의 신장을 갖고 있는 선수로 90마일 중반의 직구를 주로 던지고 있는데 좋을때는 100마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1라운드 후반픽을 갖고 있는 다양한 구단과 링크가 되었던 선수로 주로 2가지 구종을 던지고 있으며 높은 볼넷 허용 비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하는 스카우터들도 있다고 합니다.
25. 오클랜드: 맥스 먼시 (Maxl Muncy), 고교 내야수
1라운드 후반픽으로 맥스 먼시를 고려하는 구단이 몇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클랜드가 그런 지명을 하였다고 합니다. 좋은 툴과 스킬을 모두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5가지 툴이 평균~플러스 등급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유격수 포지션을 지킬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라운드 후반픽으로 준수한 가치를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26. 미네소타: 체이스 페티 (Chase Petty), 고교 우완투수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최고 100마일의 직구와 플러스 등급이 될 수 있는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교생 투수처럼 리스크가 있는 선수로 리스크를 피하고 싶어하는 팀들에게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지만 지난 몇년간 상위픽으로 타자들을 지명한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높은 실링을 갖고 있는 고졸 투수는 팜의 균형을 위해서 매력적으로 느껴졌을수도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잭슨 메럴 (Jackson Merrill), 고교 내야수
샌디에고는 최근 몇년간 다른 구단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선수를 상위픽으로 지명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잭른 메럴도 그런 선수중에 한명이라고 합니다. 2020년 쇼케이스에서 특출난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지만 좋은 타격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좌타석에서 컨텍과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28. 탬파베이: 카슨 윌리엄스 (Carson Williams), 고교 유격수
지난 1년간 가치가 상승한 선수로 2021년 봄에는 평균이상의 파워 포텐셜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프로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여줄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 선수지만 일단 현재까지는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높은 평가를 하는 스카우터들은 유격수/3루수로 뛰면서 좋은 타율과 파워를 보여주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이씁니다.
29. LA 다저스: 매덕스 브런스 (Maddux Bruns), 고교 좌완투수
좌완투수로 인상적인 스터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캔자스시티의 부름을 받은 프랭크 마지카토와 비교해서 더 좋은 스터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플러스 등급의 직구와 함께 좋을때 플러스 등급의 모습을 보여주는 변화구를 통해서 헛스윙을 만들어내고 있는 선수지만 컨트롤이 좋기 않기 때문에 1라운드 후반픽까지 밀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 봄에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다저스가 매덕스 브런스의 커맨드를 발전시킬수 있다면 좋은 가치를 기대할수 있는 지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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