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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 베드로시안 (Cam Bedrosian)과 계약을 맺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1. 7. 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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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방출이 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었던 우완 불펜투수인 캠 베드로시안이 7월 7일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LA 에인절스에서 논텐더가 된 이후에 벌써 3번째 구단으로 이번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이며 AAA팀에서 기량을 증명한 이후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크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21년에도 예년처럼 불펜이 좋지 못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이기 때문에 AAA팀에서 4~5경기 좋은 피칭을 해준다면 캠 베드로시안이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등판한 경기수를 고려하면 7월말까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 계약을 옵트아웃할 권리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시즌을 신시네티 레즈에서 시작한 캠 베드로시안은 5.2이닝을 던지면서 11.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방출이 되었고 이후에는 오클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습니다. 9.0이닝을 던지면서 9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지만 오클랜드는 로스터에 둘 가치가 없다고 판단을 하고 방출을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볼넷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유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92.9마일의 직구와 81.2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 투수로 LA 에인절스에서 285경기에 출전해서 3.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필라델피아가 기회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1991년생인 캠 베드로시안은 고교를 졸업한 이후에 2010년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아버지가 전 메이저리거인 스티브 베드로시안으로 야구 가족 출신입니다. 90마일 중반의 직구를 던지는 불펜투수로 쓸만한 모습을 보어주기도 하였지만 연봉 조정신청 과정에서 연봉이 상승한 반면에 삼진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LA 에인절스가 논텐더를 하였고 이후에 유랑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버지인 스티브 베드로시안은 1987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4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캠 베드로시안의 필라델리아 필리스 행은 아버지의 영향이 없다고 말을 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구위가 꾸준하게 하락하면서 볼넷과 장타의 허용이 증가하고 있는 선수인데..투수에게 힘든 구장을 사용하는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이 좋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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