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비디 (Tyler Beede)를 메이저리그로 복귀시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9년에 샌플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선발투수로 활약을 하였던 타일러 비디가 오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를 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 스프링 캠프 기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타일러 비디는 그동안 마이너리그팀에서 재활을 위한 등판을 하고 있었는데...약 16개월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를 하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들이 아직 메이저리그에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타일러 비디의 경우 빠르게 몸상태가 회복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불펜투수인 라이언 셔피 (Jimmie Sherfy)를 지명할당한 것을 보면 아마도 불펜투수로 활용을 할 계획인것 같습니다.

 

1993년생인 타일러 비디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LA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워커 뷸러의 밴더빌트 대학 1년 선배입니다. 드래프트 당시에는 3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프로에서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선발과 불펜으로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하는 시점도 늦었습니다. 2018년 4월 1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타일러 비디는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117.0이닝을 던지면서 5.08의 평균자책점과 1.48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에 마이너리그에서 12차례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35.2이닝을 던지면서 6.56의 평균자책점과 1.91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6개의 안타와 3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40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을 보면 구위는 어느정도 돌아온 것으로 보이는데..제구력이나 커맨드가 얼마나 회복이 되었는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감독인 게이브 캐플러에 따르면 일단 타일러 비디를 불펜투수로 공을 던지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세인트루이스 시리즈때 불펜으로 공을 던지지 않는다면 현지시간으로 금요일에 샘 롱을 대신해서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컨트롤이 좋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게 된다면 집중력이 개선이 될 것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비율도 향상이 될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2019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평균 94.3마일의 직구와 86.3마일의 슬라이더, 80.3마일의 커브볼, 83.9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도 불펜으로 등판을 하게 되면 90마일 후반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도 자주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