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A+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우완투수 클레이튼 버터는 2.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지난 경기의 부진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던 클레이튼 비터는 오늘 경기에서는 2.0이닝을 던지면서 단 한명의 선수도 출루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6월 19일 경기에서 2.0이닝 무실점 피칭을 한 적이 있지만 그날 경기에서는 안타깝게 안타를 한개 허용하였는데...오늘 경기에서는 단 한개의 안타/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클레이튼 비터는 2.0이닝을 던지면서 25개의 공을 던졌고 16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2.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덕분에 클레이튼 비터는 시즌 평균 자책점을 4.70으로 낮출수 있었습니다. 2021년에 13경기에 등판해서 15.1이닝을 던지고 있는 클레이튼 비터는 13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허용하였는데 자책점이 8점입니다. 6월 10일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허용한 것이 평균자책점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그타구는 파울이었는데..심판이 오심을 했다고 하죠.) 다른 스탯들은 준수한 편입니다. 0.228의 피안타율, 1.24의 WHIP, 22개의 탈삼진은 긍정적입니다. 시즌 초반에는 매경기 1.0이닝을 던지게 했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2.0이닝을 던질 기회를 주는 것을 보면 구단에서는 어느정도 클레이튼 비터의 어깨 상태에 자신감을 갖게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7~2018년에 토미 존 수술로 정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고 2020년 시즌도 단축시즌이었기 때문인지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쓰더군요.)
여러 SNS를 보면 클레이튼 비터는 등판한 경기에서 라이딩 특성을 보여주는 직구와 함께 각도 큰 커브볼을 주무기로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매우 높은 팔각도를 통해서 공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장점인 각도 큰 커브볼과 높은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직구가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구는 92~96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데 6월달에 구속이 조금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것도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체인지업을 거의 던지지 않고 있으며 구단이 짧은 이닝을 던지게 하는 것을 보면 불펜투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팔각도를 제외하면 구속이나 구종의 움직임이 LA 다저스의 불펜투수인 지미 넬슨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2023년 전반기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할수 있을 것 같은데..7~8회에 1이닝을 책임져주는 불펜투수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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