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존 수술을 잘 극복한 브래이든 피셔 (Braydon Fisher)

LA 다저스의 A팀의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투수중에서 LA 다저스의 Top 30 유망주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켄달 윌리엄스 (Kendall Williams), 지미 루이스 (Jimmy Lewis)이고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최현일 (Hyun-il Choi)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는 또다른 2000년생 우완투수인 브래인든 피셔입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텍사스 출신의 우완투수로 2019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2019~2020년에 실전경기 등판을 하지 못했지만 2021년에 A팀의 투수로 좋은ㅇ 모습을 보여주면서 드래프트 당시의 기대치를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알수 없는 이유로 인해서 LA 다저스의 134번픽까지 밀리기는 했지만 메이저리그 닷컴이 선정했던 드래프트 유망주 순위에서는 60위권이었던 선수로 신체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이미 수준급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교 마지막 시즌에 유격수와 투수로 뛰면서 최고 96마일의 직구를 던졌습니다. 계약을 맺은 이후에 R팀에서 22.0이닝을 던지면서 2.05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WHIP를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브래인든 피셔는 아쉽게도 2019년 마이너리그 스프링 캠프 기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별다른 소식이 없었는데..2020년 2월달에 마이너리그 스프링 캠프에서 주목을 할 필요가 있는 선수로 브래이든 피셔의 이름이 거론이 되었습니다. 당시에 리포트를 보면 토미 존 수술에서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근육질의 몸이 되었고 투구폼을 반복하는 능력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2020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가 되면서 2.5년만인 2021년에 다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수 있게 된 브래인든 피셔인데..SNS에 올라온 영상만 봐도 알수 있듯이 단단한 체격을 갖게 되었으며 유격수로 뛰었던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빠른 팔스윙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2018년 이후에 첫 등판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멀티이닝을 던지는 투수로 투구수를 제한하고 있지만 2021년에 22.2이닝을 던지면서 3.97의 평균자책점과 1.32의 WHIP, 9이닝당 13.1개의 삼진, 2.4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후반기에는 사람들의 적지 않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지만 2000년 7월 26일생으로 지미 루이스, 켄달 윌리엄스와 거의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선수입니다. A팀의 신체조건이 좋은 2000년생 유망주중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향후 2~3년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것 같은데..개인적으로는 브래이든 피셔에게 가장 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