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팀으로 옵션이 실행이 된 브루스더 그라테롤 (Brusdar Graterol)

LA 다저스가 우완 불펜투수인 브루스더 그라테롤 10일자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를 시킨 직후에 AAA팀으로 옵션을 실행을 하였습니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를 시킨 이후에 마이너리그팀으로 옵션을 실행하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기는 한데...LA 다저스가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마이너리그 옵션을 실행시킬 정도로 현재 불펜 상황이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현재 상태가 좋지 않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팔뚝 통증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브루스더 그라테롤은 현지시간으로 6월 3일에 2번째 AAA팀 등판을 하였고 1.0이닝을 던지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3경기 등판해서 1.1이닝을 던진 브루스더 그라테롤은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피칭을 한 이후에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한달만인 5월 31일에 AAA팀에서 재활을 위한 등판을 시작을 하였습니다. 2.0이닝을 던지면서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고 3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을 고려하면 1~2번 더 AAA팀 등판을 한 이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아마도 구단에서는 내구성과 커맨드를 더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AAA팀 첫 등판을 한 이후에 LA 다저스 구단은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커맨드가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일단 지난주에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글을 보면 LA 다저스는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6월 중순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6월 4일에 마이너리그팀으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기 때문에 브루스더 그라테롤은 6월 14일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그전에 합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브루스더 그라테롤은 2019년 9월 1일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29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2021년 7월 15일 전후에 메이저리그로 복귀를 하지 못한다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이 1년 늦어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과거에 LA 다저스가 올스타전과 휴식을 핑계로 워커 뷸러의 서비스 타임을 관리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이 1년 늦어지게 만든 것을 고려하면..브루스더 그라테롤이 AAA팀에서 빠르게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난감한 상황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라는 구단의 무언의 압박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