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스프링 캠프 기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야구 운영사장인 크리스 안토네티는 오웬 밀러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 뛸 수 있는 수준의 선수인지에 대한 질문에 크리스 안토네티는 한상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완성도가 있는 모습을 2020년 클리블랜드의 확장 캠프와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로스터에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2021년 시즌을 AAA팀에서 시작한 오웬 밀러는 16경기에서 0.406/0.457/0.609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5월 23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2018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아직 티므이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지 않았던 선수였기 때문에 약간의 파격적인 승격이었습니다. 구단에서는 프로에 입문한 이후에 매리그마다 생산적인 결과물을 보여주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완성도를 공수에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오웬 밀러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키는데 전혀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고 합니다.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마이클 클레빈저를 샌디에고 파드리스에게 넘겨주고 받아온 오웬 밀러인데...트래이드 과정 (Cleveland Indians traded RHP Mike Clevinger, LF Greg Allen and Player To Be Named Later to San Diego Padres for C Austin Hedges, RHP Cal Quantrill, Josh Naylor, Gabriel Arias, Joey Cantillo and Owen Miller)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가장 고민한 선수가 바로 오웬 밀러라고 합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단들도 트래이드 협상에서 오웬 밀러를 요구했지만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이크 클레빈저의 영입을 위해서는 오웬 밀러를 희생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1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니폼을 입고 6경기에 출전해서 0.167/0.167/0.208의 부진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구단에서는 결국 기대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처럼 2루수, 3루수, 유격수로 출전을 하면서 수비적인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경기를 치루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오윈 밀러는 2루/3루/유격수 뿐만 아니라 1루수와 좌익수로 출전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트래이드해서 얻어온 안드레스 히메네스 (Andres Gimenez)를 주전 유격수로 출전을 시켰지만 첫 24경기에서 0.179/0.226/0.308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AAA팀으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기대이하의 타격을 보여주자 클리블랜드가 다양한 옵션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그과정에서 오웬 밀러에게 기회가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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