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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프라이스 (David Price)의 계약을 시도했던 LA 다저스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5. 2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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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달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전체 1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지만 3년전 고교를 졸업하던 시점에는 LA 다저스의 19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선수로 LA 다저스와의 인연이 상당히 깊었던 선수입니다. 현재는 샌디에고에서 일을 하고 있는 로건 화이트가 LA 다저스의 스카우팅 디렉터로 일을 할때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지명했었지만 아쉽게도 계약에 합의를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사인 어빌리티 문제가 아니라면 3~4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는데...남부의 하바드라고 불리는 밴더빌트 대학에 스카우트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순번이 밀렸습니다. 그리고 2003년까지 수준급 유망주 영입에 적지 않은 계약금을 지불했던 LA 다저스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영입을 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구단주가 FOX에서 프랭크 맥코티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스카우팅 부서에게 배정된 돈이 많이 았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고교 졸업반이었던 2004년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소속팀의 코치가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문제를 일으키면서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고교 4학년 시즌을 보낼수 없었지만 고교 4학년때 좋은 피칭을 하면서 테네시 주의 탑 레벨 투수로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65.0이닝을 던지면서 0.43의 평균자책점과 151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6피트 5인치, 180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로 야구 뿐만 아니라 농구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투수 뿐만 아니라 타격에도 재능을 보여준 선수로 고교에서 6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였고 투수로 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타자로도 상위 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투수로 89~90마일의 직구를 주로 던지고 있지만 좋을때는 93~94마일을 던졌다고 하는데 신체조건이 좋고 부드러운 팔동작으로 공을 던졌기 때문에 미래에 구속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평균~플러스 등급의 커브볼이 가장 좋은 변화구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우 명석한 학생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단 유색인종이지만 부모님들의 교육수준이 높았고 집안이 가난하지 않았던 것이 다저스의 오퍼를 거절하고 대학에 진학한 이유중에 하나였습니다. 부모님중에 한명이 의학/약학쪽에서 일을 했을 겁니다.) 제 기억에 LA 다저스의 스카우트 책임자인 로건 화이트가 계약 데드라인까지 자주 부모님과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LA 다저스가 제시한 금액이었던 50만달러를 저절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에 진학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빠르게 대학 최고의 투수로 자리를 잡았고 총액 850만달러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2008년에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결과론이지만 2004년 드래프트 당시에 LA 다저스는 전체 17번픽으로 스캇 엘버트 (Scott Elbert), 전체 28번픽으로 블레이크 드윗 (Blake DeWitt), 33번픽으로 저스틴 오렌도프 (Justin Orenduff)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는데...대학 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저스틴 오렌도프 대신에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지명해서 영입했다면 엄청난 결과물을 얻어낼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해에 LA 다저스는 하위픽으로 추후에 1라운드픽이 되는 선수를 한명 더 지명을 하였는데..바로 2007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의 지명을 받았던 조 세이버리 (Joe Savery)입니다. 투타에서 재능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3학년때 부진하기전까지는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대학 라이벌 투수였습니다. 의미없는 가정이지만...데이비드 프라이스가 LA 다저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을때...들었던 생각을 이제야 포스팅을 합니다. 당시에는 타구단들이 고졸 선수들에게 크게 적극적이지 않았던 시절이라..로건 화이트 스카우팅 책임자의 재능이 폭발할수 있었는데....

 

- 저때가 제가 막 대학원 졸업하고 첫 직장을 다니기 시작할 시점인데...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 유망주 관련 소식을 보기 위해서 저때는 Scouting.com 게시판을 참 자주 들어갔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료회원이 되어 있더군요.ㅎㅎ
- Scouting.com이 과거에 추수 감사절때 유료기사들을 24시간 동안 무료로 볼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그날 모든 유료 기사들을 Ctrl+C, Ctrl+V해서 워드패드에 저장해서....봤던 추억이...
- 페르난도 로드니가 은퇴를 하면서 이제 메이저리그에 저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이젠 없군요. 아...옛날이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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