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불펜투수인 네이트 존스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기 위해서 지명할당을 한 내야수 트레비스 브랭켄혼이 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의 부름을 받았다고 합니다. 원 소속팀이었던 미네소타 트윈스가 지명할당을 할때부터 타구단의 부름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던 선수이기 때문에..시애틀의 부름을 받은 것이 이상하지는 않은데...아마도 최근에 COVID-19로 인해서 많은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그 공백을 메울 만한 선수로 트레비스 브랭켄혼이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처음에 미네소타에서 지명할당이 되었을때 시애틀이 클레임을 걸지 않았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클레임을 걸수 있었습니다.)
1996년생으로 고교를 졸업한 이후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평범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유망주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트레비스 브랭켄혼은 2019년에 A+팀과 AA팀에서 공을 띄우는 스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파워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20년 9월 15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는 전체적인 컨텍이 부족했고 뚜렷한 수비 위치가 없었기 때문에 단 2경기에 출전한 이후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2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4월말 메이저리그에서 큰 실책을 범하면서 팀의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 하였는데..아마도 그때 구단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경기 이후에 미네소타의 페이스가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LA 다저스의 클레임을 받은 이후에도 LA 다저스가 AAA팀에서 선발로 뛸 기회를 주지 않고 대타 요원으로만 3차례 출전을 시킨 것을 보면 다저스에서도 당장은 트레비스 브랭켄혼이 큰 가치가 없다고 본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1996년 8월생으로 충분히 어린 선수이고 좌타석에서 큰 타구를 만들어낼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시애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내야 모든 포지션 및 좌익수 수비를 담당하는 유틸리티 선수로 테스트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에는 에드윈 리오스, 맷 베이티, 셸던 노이지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트레비스 브랭켄혼이 자리를 잡을 여지가 없기는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게 된 것인 브랭켄혼 입장에서는 잘 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 테스트를 받기전에 AAA팀에서 확실한 성적을 한차례 보여줄 필요가 있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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