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020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가 되면서 팀의 투수 유망주들이 많은 공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인지..아니면 R+팀이 사라지면서 선발자원들이 많기 때문인지 2021년에 마이너리그 팀의 투수들을 "Piggyback" 형태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2~3명의 투수가 3~4이닝씩 나눠서 던지는 것을 말함) 그렇기 때문에 2019년에 LA 다저스의 R팀에서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최현일은 2021년에 A팀에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지 못하고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2021년 등판을 하고 있었는데...현지 시간으로 5월 19일에 첫 선발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속팀에게 승리를 선물하였습니다.
LA 다저스의 A팀인 Rancho Cucamonga Quakes 소속인 최현일은 5월 19일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A팀을 상대로 선발투수로 등판을 해서 5.0이닝을 소화를 하였고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LA 다저스가 2021년에 선발투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도 4.0이닝만을 던지게 하고 있었는데....최현일이 선발투수로 매우 효율적인 피칭을 하였기 때문에 5회를 던질수 있는 기회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최현은 5.0이닝을 58개의 공으로 마무리할 정도로 인상적인 제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트라이크는 39개로 67%의 스트라이크 비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최현일의 소속팀인 Rancho Cucamonga Quakes가 속한 지구가 상대적으로 투수들에게 불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 많은 리그라는 것을 고려하면 오늘 경기 내용은 특히 좋았다고 말을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한 덕분에 최현일은 2021년에 3경기에서 11.1이닝을 던지면서 3.97의 평균자책점과 0.79의 WHIP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7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 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00년 5월 27일생으로 만 21살이 되는 최현일은 2021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을 하였지만 오늘과 같은 피칭을 이어갈수 있다면 2021년 시즌을 A+팀에서 마무리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는 대졸 선수들이랑 동일한 나이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을 A+팀에서 마무리할 수 있다면 나이에 비해서 성장 속도가 느리다고 표현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6피트 2인치, 20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이며 특출난 구속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 포텐셜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는 선수인데...2021년에 투수들에게 터프한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다면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다저스 조직내 기대치는 100만달러가 넘는 계약금을 받은 지미 루이스 (Jimmy Lewis)나 켄달 윌리엄스 (Kendall Williams)에게 큰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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