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5월 16일에 휴식의 시간을 갖은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인 켄리 잰슨이 5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는 4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시즌 8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일간 등판을 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약간 일찍 등판을 하였기 때문인지 컨디션 자체가 최고는 아니었습니다. 8회에 도밍고 레이바는 땅볼로 처리를 했지만 9회초 등판에서는 닉 아메드에게는 볼넷, 팀 로캐스트로에게는 단타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다행스럽게 앤드류 영을 더블 플레이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투구 매커니즘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포수가 윌 스미스였기 때문인지 오늘은 구속이나 커맨드가 좋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상대한 애리조나의 타자들이 모두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라는 것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은 17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12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평균 90.6마일의 커터와 평균 93.8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커터의 경우 시즌 평균과 비교해서 구속이 1마일 정도 부족하였습니다. 켄리 잰슨의 경우 커터의 평균 구속이 92.0마일보다 좋은지 또는 좋지 않은지에 따라서 결과가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5월 17일 경기에 등판했고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18~19일에는 휴식을 갖고 5월 20일 경기에 등판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등판하지 않았으니..5월 18~19일에 마무리 투수가 필요한 시점이 된다면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등판을 하겠군요.)
오늘 8회말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타자들이 출루를 하자 8번타자인 DJ 피터스를 고의 사구로 출루를 시키고 켄리 잰슨과 승부하는 선택을 하였는데...켄리 잰슨은 테일러 클락이 던진 95.5마일의 직구에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습니다. 그냥 타석에 서 있다가 들어가길 원했는데..야수 출신답게 3개의 헛스윙을 하고 피칭을 준비했습니다. 과거의 일이지만 2005~2009년까지 LA 다저스 조직에서 포수로 258경기를 소화한 선수로 0.229/0.311/0.337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켄리 잰슨은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로 상당히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2010년에 1개, 2017년에 2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8타수 3안타를 기록하있습니다. 심지어 삼진은 2개 뿐이며 1볼넷도 한개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타석에서 3개의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지만 일반적인 투수들과 비교해서 배스 스피드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LA 다저스가 켄리 잰슨을 추후에도 멀티이닝을 던지는 마무리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 있다면 오늘처럼 타석에 들어설 일이 또 있을것 같은데..그 경기에서는 뭔가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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