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팀의 불펜진에 새로운 선수들을 다수 합류시켜서 실험을 시작한 모양입니다. 5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전에 팀의 AAA팀에서 좌완투수인 닉 알가리어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금요일에 좌완 불펜투수인 라이언 보루키 (Ryan Borucki)가 팔뚝 문제로 인해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데..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닉 알가이어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빠르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게 되었군요.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때 이미 만 22살의 선수였고 피칭 감각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이해가 되는 승격이기는 합니다.
2021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었던 닉 알가이어는 2021년 시즌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AAA팀에서 시작을 하였고 2번의 선발등판에서 12.0이닝을 던지면서 단 2실점만을 하였습니다. (7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0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아이오와 대학에서 선발투수로 뛰었을때 매 경기 6.0이닝 이상을 던져주는 피칭을 해주었기 때문에 "Mr. Reliable for Iowa"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하는데..마이너리그에 합류해서도 선발투수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 역할을 할 선수로 보이지는 않고 아마도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에서 주로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대학 1~2학년때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018년에 프로팀과 계약을 맺은 이후에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시즌은 A+팀의 선발투수로 시즌을 마무리한 닉 알가이어는 이후에 가장 많은 발전을 보여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수중에 한명으로 과거에는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던졌지만 최근에는 90마일 중반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으며 직구와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 궤적을 보여주는 체인지업을 통해서 타자들을 잡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슬라이더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토론토의 감독인 찰리 몬토요에 따르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일단 닉 알가이어를 팀의 멀티이닝을 던지는 선발투수로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알가이어를 40인 로스터에 합류시키기 위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우완 불펜투수인 데이비드 펠프스 (David Phelps)를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광배근 부상으로 인해서 현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공백이 길어질 것 같다고 합니다. 5월초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데이비드 펠프스의 경우 빨라야 올스타전 후에 복귀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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