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을 했던 도밍고 레이바 (Domingo Leyba)를 메이저리그로 합류시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오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포수인 카슨 켈리 (Carson Kelly)를 엄지 발가락 골절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대신에 내야수인 도밍고 레이바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팀의 40인 로스터에 3명의 포수를 포함시키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이미 3명의 포수가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카슨 켈리를 대신할 포수를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키지 않고 유틸리티 자원인 도밍고 레이바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26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포수는 스티븐 보그트와 달튼 바쇼입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곧 시리즈를 갖게 된 LA 다저스 입장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 로스터 움직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도밍고 레이바는 2019년 6월 2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1995년생 내야수로 당시에 25타수 7안타, 0.280/0.367/0.440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2020년에는 약물 테스트에 실패를 하면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했고 이후에 팀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되었습니다. 타구단들이 클레임을 걸지 않으면서 애리조나의 마이너리그팀 소속이 되었습니다. (Boldenone이라는 물질에 양성반응을 보여주었는데..남성 호르먼 관련된 물질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자주 테스트에 양성반응을 보여주는 물질중에 하나입니다.) 약물 검사에 실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성적이 좋았기 때문인지 2021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된 도밍고 레이바는 0.125/0.167/0.225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AAA팀으로 강등이 되었습니다.

 

2021년 AAA팀에서는 8경기에 출전해서 0.457/0.486/0.914, 4홈런, 14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오늘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8회말에 대타로 출전을 해서 2루땅볼로 아웃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내야수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로 2021년에 AAA팀에서는 주로 유격수로 뛰면서 2루수와 3루수로 각각 1경기씩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로스터에 변화가 생긴다면 로스터에서 제외가 될 1순위 선수지만 팀의 야수들이 다수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쓸만한 타격을 보여준다면 2021년에 자주 애리조나의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볼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우완 불펜투수인 J.B. 부카우스카스 (J.B. Bukauskas)를 팔꿈치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AAA팀에서 요안 로페즈 (Yoan López)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요안 로페즈는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