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로 인해서 2021년 시즌 합류가 늦었던 불펜투수인 조 켈리가 오늘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을 하였는데...매우 부진한 결과를 보여주면서 다저스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이미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훌리오 유리아스가 5.0이닝 5실점 피칭을 하였기 때문에 경기의 승패가 어느정도 결정이 된 상황이었는데...조 켈리는 2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 동안에 5개의 안타를 허용하면서 4실점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기대는...희망사항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28개의 공을 던졌는데..그중 17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싱커의 평균 구속은 95.9마일이었고 커브볼은 86.3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으며 체인지업은 88.0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2019년에 기록한 구속과 비교하면 직구의 구속이 약 2마일 정도 부족한 편입니다. (주무기인 너클 커브볼의 회전수도 1년전과 비교해서 약 300 RPM정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몸상태가 100% 돌아왔다고 말을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일단 경기후에 몸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리포트가 없는 것에 만족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의 피칭 결과물이 매우 좋지 않지만 LA 에인절스의 타자들이 잘 친것도 있고..운이 없었던 것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스트라이크존 근처에 공들이 잘 형성이 되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평균 타구속도는 86.8마일이었으며 배럴타구는 단 한개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오늘 같이 몇경기 부담이 없는 경기에서 실전 경기 경험을 쌓는다면 좋은 피칭을 해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부상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조 켈리를 원래 계획보다 조금 일찍 승격시킨 느낌이 있었는데...마이너리그팀에서 진행해야 하는 재활 피칭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진행을 했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트래이드를 통해서 불펜을 보강하는 시도를 한다면 모르겠지만...현시점에서 다저스가 불펜으로 강화할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 켈리가 833만달러의 연봉값을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아직은 희망을 버리고 싶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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