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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캠프에서 특출난 재능을 보여준 케이시 마틴 (Casey Martin)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21. 5. 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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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케이시 마틴은 종종 1라운드 후보로 거론이 될 정도로 좋은 재능을 갖고 있었던 선수였지만 실제 드래프트에서는 3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사실...순번이 하락한 이유는 뚜렷하지 않습니다...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스카우트 책임자들이 알고 있겠죠.) 케이시 마틴은 68만 5500달러의 슬롯머니의 픽으로 지명을 받았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슬롯머니의 2배인 13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케이시 마틴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는데..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케이시 마틴은 구단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1999년 4월 7일생인 케이시 마틴은 5피트 11인치, 175파운드의 작은 몸을 갖고 있는 유격수이지만 타석에서 인상적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놀라운 파워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루와 수비에서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를 보여주었으며 내야수로 플러스 등급의 어깨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 몸에 근육을 키우고 꾸준한 컨텍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은 스프링 캠프에서 엄청난 훈련량을 보여준 케이시 마틴이 본인의 단점을 개선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합니다. 구단에서는 유격수로 많은 출전시간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2루수와 3루수 수비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외야수로 뛸 수 있는 운동능력과 툴을 갖고 있는 케이시 마틴을 슈퍼 유틸리티 선수로 성장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픽 지명을 받은 선수지만 130만달러의 계약금을 준 선수이기 때문에 바로 유틸리티 선수로 활용하지는 않을 겁니다.)

 

케이시 마틴은 2019년 가을에 왼손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을 받았는데..이것이 2020년 대학 시즌 성적과 드래프트 지명순위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 현재는 수술의 후유증이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경기 출전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2021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케이시 마틴을 A팀에서 뛰게 하였고 첫 3경기에서 11타수 2안타 3볼넷을 골라내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우 최근까지 내야쪽에 약점이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꾸준하게 대학의 내야수들을 상위픽으로 지명을 하는 선택을 하고 있는데..조금씩 단점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인지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으로 자리를 잡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케이시 마틴이 필라델피아의 오랜 숙원중에 하나인 내야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중견수 유망주인 사이몬 무지오티 (Simon Muzziotti)의 경우 마이너리그 시즌이 시작이 되었는데..여전히 비자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단은 제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인데 미국쪽에서 비자 받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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