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021년 시즌을 AAA팀에서 시작해야 하는 선수들을 대거 메이저리그에 합류시켜서 활용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AAA팀 로스터를 보강하기 위한 마이너리그 베테랑 선수들을 다수 영입하고 있습니다. 주초에는 애런 윌커슨 (Aaron Wilkerson)과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가 오늘은 오스틴 비벤스-덕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17~2018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 출전을 했던 선수로 2019년 시즌은 대만리그에서 잠시 뛰었으며 2020년에는 공을 던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일단 AAA팀에 투수가 부족한 LA 다저스가 선발투수로 활용하기 위해서 영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찾아보니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불펜투수로 4경기에 등판해서 5.0이닝을 던졌고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1985년생으로 2006년 드래프트에서 고향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1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오스틴 비벤스-덕스는 이후에 수차례 방출이 되었고 독립리그에서 뛰는 선택을 하기도 하였지만 야구에 대한 꿈을 접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을 하였고 결국 2017년 5월 17일에 만 32살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37경기에 출전해서 114.1이닝을 던졌고 5.27의 평균자책점과 1.43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10.2개의 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구위가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통해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21년에 LA 다저스의 AAA팀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89.4마일의 싱커와 85.2마일의 커터, 80.1마일이 커브볼, 82.9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실적으로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로 합류시켜서 활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LA 다저스의 AAA팀의 최고참으로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년에 대만 프로리그에서 46.0이닝을 던지면서 5.28의 평균자책점과 1.23의 WHIP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보는 것은 힘들겁니다.) 마이너리그에서 1161이닝을 던진 베테랑 선수이고 만 36살의 선수이기 때문에 팀의 리더 역할을 하기에는 딱 좋습니다. 다저스가 오스틴 비벤스-덕스와 같은 마이너리그 베테랑 선수들을 팀의 코치진으로 영입하는 시도를 자주 하는 편인데...일단 2021년 시즌중이나 시즌이 끝난이후에 마이너리그 코치진이나..피칭 인스트럭터 제안을 받을수도 있겠군요. 아마도 오스틴 비벤스-덕스는 더 선수로 뛰고 싶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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